하동군장학재단, 2018년에도 300만원 출연…하동 농·특산물 5개국 수출
명품 하동 농·특산물을 수출하는 바이어 업체가 호주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우수 농·특산물을 제공해준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장학기금을 내놔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서 농·특산물을 전문으로 수출하는 GS트레이드 이상진 대표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이상진 대표가 군수 집무실을 찾아 하동 100년 미래의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상진 대표는 앞서 2018년에도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하는 등 하동의 인재육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상진 대표는 “명품 하동 농·특산물이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아 그 고마움에 하동 청소년들의 학업정진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장학기금을 내놓게 됐다”며 “소중하게 맺은 귀한 인연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가뜩이나 어려운 시기에 하동 농·특산물을 해외로 팔아주는 것도 고마운데 장학기금까지 내준 이상진 대표께 감사드린다”며 “하동 청소년들이 꿈을 이루는 힘찬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GS트레이드는 지난해 배·딸기·단감 등 8품목 75만 달러에 이어 올해 쌀·배즙·매실엑기스 등 3품목 19만 달러 등 모두 95만 달러(한화 10억 6000만원)어치의 하동 농·특산물을 캐나다·호주·두바이 등 5개국에 수출했다.
GS트레이드는 이어 올 하반기에도 배 50만 달러, 딸기 20만 달러, 단감 10만 달러어치를 호주와 동남아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