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양보초, 전교생·학부모·교직원 뮤지컬 ‘세종 1446’ 관람 ‘백성 걱정 감동’
하동 양보초등학교(교장 류영애)는 전교생 14명, 학부모 7명, 교직원 13명이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문화예술공연 관람 프로그램으로 지난 주말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뮤지컬 ‘세종 1446’을 관람했다고 24일 밝혔다.
학생 이동 및 관람 시간을 고려해 이날 오후 3시 학부모가 동반할 수 없는 학생들만 교사 차량으로 이동하고 대부분 학생은 가족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지침으로 한 칸씩 띄어 앉기를 운영하고 있어 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사전 예약으로 VIP석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1부 75분, 인터미션 15분, 2부 75분 등 165분의 긴 공연임에도 모처럼 경험하는 대형 뮤지컬 공연을 즐겁게 관람했다.
6학년 송현진 학생은 “뮤지컬 공연의 스케일이 커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세종대왕의 고민과 걱정을 함께 나누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5학년 정찬희 학생은 “세종대왕은 앞을 볼 수 없을 만큼 시력이 나빠졌을 때도 백성들 걱정하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고 감격했다.
2학년 정주성 학생은 “세종대왕 곁을 지킨 호위무사가 칼싸움을 너무 잘했다. 저도 용감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인상적인 장면을 소개했다.
류영애 교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랫동안 기다렸던 문화예술공연 관람을 할 수 있을지 염려했지만, 방역 지침을 준수하며 교육공동체로서 한마음이 돼 관람할 수 있어 기쁘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교육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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