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원, 주민 등 300여 명 참여…주민 주권의 초석 다져
하동군 금남면 주민자치회(회장 이택환)가 지난 5일 금남면사무소에서 2024년 제1회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주민총회는 주민과 주민자치회와 함께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자치 계획을 논의·결정하는 주민 합의의 장으로, 이날 총회에서는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 선정과 주민참여예산 선호도 조사 등이 이뤄졌다.
총회에 앞서 지난 8월 28일~9월 2일, 22개 마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및 사전투표가 진행됐으며, 총회 당일 현장 투표를 포함해 금남면 전체인구의 약 9%인 291명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 결과, 내년도 주민자치 사업으로는 건강프로그램 ‘구석구석 건강한 금남면’, 문화프로그램 “금남 유랑단”, 올바른 쓰레기 배출을 위한 ‘쓰레기 배출 장소 환경정비사업’, 방치된 자원을 나눔·재활용하는 ‘물끄러미 나눔 장터’가 선정되었다.
주민참여예산 선호 사업으로는 유휴부지를 활용하여 소공원 및 벽화‧돌담을 조성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이 선정되었으며, 총회 결과는 금남면 게시판 및 홈페이지에 공개될 예정이다.
주민총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행정이 아닌 주민의 주도로 직접 마을 사업을 선택할 수 있어 참신한 경험이었다”며, “부대 행사로 특별한 공연과 관람도 즐기고 면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택환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의 꽃이라 불리는 주민총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것에 감사드린다. 금남면 주민자치회는 아직 걸음마 단계에 있지만 행복한 삶의 중심이 될 금남면을 위해 주민자치회가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남면은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주민자치회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과 포럼을 지속해서 개최해 주민들의 참여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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