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종·양보·화개·금남·고전 등 경로잔치, 물품 기부 등 행사 이어져
5월 8일, 하동군 곳곳에서 어르신들의 웃음소리가 들려왔다. 옥종·양보면에서는 경로잔치가 열렸으며, 화개·금남·고전면 어르신들은 쌀과 과일 등을 한 아름 선물 받았다.
먼저 옥종면 청년회(회장 이현택)는 옥천관에 어르신 1천여 명을 초청해 ‘제23회 옥종면민 경로 위안 잔치’를 개최했다. 행사는 옥산 음악봉사단의 색소폰 공연으로 막을 열어 장수 어르신 축하, 효행상·섬김상 시상, 경품 추첨 등 다양하게 진행되며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옥종면 새마을부녀회·부인회도 1천 명분의 음식과 다과를 손수 준비하며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같은 날 양보면 청년회(회장 김영균)는 양보면 기관단체협의회와 함께 양보면 문화센터에서 어르신 500여 명과 함께 ‘제14회 양보면 경로 위안 잔치’를 열었다.
양보면 농주모 농악팀의 모둠북공연, 한다사중학교 공연 등 화려한 개막식 공연과 함께 카네이션도 달아주어 어르신들이 연신 웃음꽃을 피웠다. 특히, 농협·면 사무소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 댄스 공연을 준비해 현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다.
양보면 생활개선회에서도 청년회를 도와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음식과 다과를 대접하며 즐거운 순간을 함께했다.
한편, 화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윤성철, 이강재)는 면사무소와 협력해 ‘孝행孝락 행사’를 추진했다. 지사협 회원들은 관내 27개 경로당에 20kg들이 쌀 27포와 라면 27박스를 직접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금남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김민호)와 새마을부녀회(회장 양명숙)도 어르신들을 위해 음료, 떡, 과일 등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했다. 이들은 정성스럽게 마련한 물품을 관내 22개 경로당에 직접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표했다.
고전면 청년회(회장 김기용) 또한 31개 경로당을 모두 방문해 20kg들이 쌀 31포와 라면, 음료수 등 31박스를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었다.
고전면 청년회는 어버이날 행사 외에도 지역 환경 정화, 이웃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사회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했다.
한 어르신은 “매년 어버이날 행사들이 개최되고 있지만, 올해는 특히 대형산불로 쌓였던 근심 걱정을 날려버릴 만큼 특별한 위로가 되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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