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을 추모하고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하동군 금남면은 지난 6월 6일 대송리 소재 금정사 영령탑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들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되었다.
재향군인회 금남면분회(회장 이삼승)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강영승 금남면장을 비롯해 금남면 관내 보훈 단체와 유가족, 기관·단체장, 군민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국기에 대한 경례 및 애국가 제창으로 시작하여 오전 10시 사이렌 소리에 맞춘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독경(영가천도염불), 헌시 낭송, 현충일 노래 제창의 순서로 이어졌다. 강영승 금남면장은 추념사에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번영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의 노력 덕분임을 기억하고, 그 고귀한 뜻을 영원히 본받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삼승 재향군인회 금남면분회장은 “영령탑에서 행하여진 현충일 추념 행사는 조국을 위해 고귀한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한 합동 제례로, 후손들과 지역민들에게 널리 전해지고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금정사 영령탑은 1954년 금정사의 발원으로, 6·25 전쟁 때 조국 수호를 위하여 전사한 하동군 출신의 군인 및 한국청년기동대원 334명의 얼을 추모하고 이들의 값진 희생을 민족 유산으로 보존하고자 건립된 국가보훈처 현충 시설(43-2-13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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