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고전면, 청년회 주관 면민 안녕·풍요 기원…연날리기 등 전통문화 계승
하동군 고전면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난 5일 고전면청년회(회장 염광원) 주관으로 우리나라 고유의 세시풍속 중의 하나인 ‘달집태우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고전면 잔너리마을 일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면민의 화합을 도모하고, 한해의 풍요와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것으로, 면민 300여 명이 참여해 연날리기 체험과 하울림 예술단의 공연을 감상하는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달집태우기 행사는 이계호 노인회장이 기원문을 낭독하고 초헌관 임종문 면장, 아헌관 김진태 군의원, 종헌관 김현성 발전협의회장이 제를 올리며 시작됐고, 참석자들은 솟아오른 불길을 바라보며 액운을 쫓고 각 가정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
염광원 청년회장은 ‘정월에 뜨는 달은 새 희망을 주는 달’이라는 노랫말을 상기시키며, “올 한해 고전면의 발전과 안녕, 그리고 이번 행사를 통해 면민화합과 대동단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종문 면장은 “이번 정월대보름 맞이 행사가 잊혀가는 민속문화도 즐기고 가족과 함께 소원을 비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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