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4월에만 5400만원…올들어 4월까지 3억 3900만원 모금
알프스 하동의 미래인재육성에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지난 4월에도 봄꽃의 향연처럼 이어졌다.
3일 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4월 들어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3900만원·자동이체 1500만원 등 총 5400만원으로 집계됐다.
하동군의회 박성곤 의장이 작으나마 후학들의 희망을 키우는 데 써달라며 100만원을 기부해 지금까지 310만원을 출연했다.
이어 김해 소재 성구건설(주) 김영환 대표가 우연한 기회에 지면을 통해 윤상기 군수의 교육에 대한 열정을 보고 하동 청소년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며 500만원을 내놨다.
또한 하동읍 성창당한약방 구태수 원장이 1000만원의 통 큰 기부를 했다. 구태수 원장은 8년간 매년 1000만원씩 지금까지 8000만원을 기탁해 후학들이 꿈을 이루는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창원에서 ‘하사모’라고 밝힌 익명기부자가 고향의 후학들이 미래의 인재로 훌륭하게 성장하길 바란다며 500만원의 아름다운 기부를 했다.
하동군 최치용 기획예산과장과 박영경 산단조성과장이 100만원씩 기탁해 지금까지 각각 400만원·440만원을 출연했으며, 이들은 매월 후학사랑 자동이체에도 동참하고 있다.
한국문단의 거장 나림 이병주 선생이 올해 한다사 대상 수상자로 선정되면서 장남 이권기 교수(경성대 명예교수)가 상금 일부를 선친 유지를 받들어 고향 인재육성기금으로 1000만원을 내놨다.
김해 소재 (주)제이엠개발 김성희 대표가 아파트 사업추진에 도움을 준 하동군 관계자에 대한 고마움과 윤상기 군수의 인재육성 철학에 감동을 받아 500만원을 쾌척했다.
4월 끝자락에는 알프스하동야구단 학부모회 안순영 대표가 하동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데 도움이 돼 달라며 학부모들이 십시일반 모은 100만원을 기탁했다.
특히 알프스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300여명의 소중한 분들이 한푼 두푼 모은 작은 정성이 1500만원으로 모아져 청소년들의 꿈을 이루는 희망의 사다리가 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하동의 인재들에게 희망을 선물해 준 모든 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이 보내준 숭고한 뜻을 잘 헤아려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학재단은 지난 3월 일반출연 6000만원·자동이체 1700만원 등 7700만원을 비롯해 올들어 4월까지 총 3억 3900만원을 모금해 미래인재육성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