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장학기금 100만원 기탁…2003년 이후 총 1900만원 출연
2003년부터 변함없이 19년째 고향 하동의 후학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기탁하는 향우단체가 있어 지역사회에서 칭송이 자자하다.
‘화제의 단체’는 평소 고향 발전에 늘 앞장서면서 고향의 크고 작은 행사에도 언제든지 달려와 많은 도움을 주는 재거제하동향우회(회장 이강범)이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재거제하동향우회가 지난 17일 고향의 미래 인재육성에 써 달라며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2일 밝혔다.
재거제하동향우회는 앞서 2003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지금까지 19년간 190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고향 인재육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강범 회장은 “먼저 뜻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작으나마 고향의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뤄 하동을 빛낼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19년째 어김없이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이강범 회장을 비롯한 향우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고향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은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꿈을 이루는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88년 창립돼 130여명의 향우를 둔 재거제하동향우회는 2014년 화개장터 화재 성금과 어려운 향우 돕기 등 나눔 사랑에도 앞장서 실천하고 있다.
또한 거제에서 개최되는 경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하는 하동군선수단에게 승리를 염원하며 만찬을 제공하고 매년 고향사랑 농특산물 판매에도 적극 동참하는 모범적인 향우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