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명예퇴임에 앞서 기탁…2004년 이후 1023만원 출연
‘명예의 전당’ 135번째 브론즈아너 클럽(1000만원 이상) 가입
김한기 하동군 건설도시국장이 명예퇴임에 앞서 알프스 하동의 미래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을 출연해 지역사회에서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김한기 국장이 지난 27일 명예퇴임에 앞서 하동미래 100년의 주역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기금 100만원을 기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장학기금은 39년간 공직생활을 마무리 퇴임 자리에서 후배들을 위해 기탁한 장학기금이어서 의미가 더 깊다.
김 국장은 앞서 장학재단 설립 때부터 17년째 매월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에는 상금 100만원 전액기탁, 올 5월에는 자녀결혼식을 마치고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1023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해 ‘명예의 전당’ 135번째 브론즈아너클럽(1000만원 이상)에 가입됐다.
김한기 국장은 “비록 몸은 떠나지만 마음은 언제나 후배사랑에 있다며 작으나마 하동의 영재들이 고향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공직생활을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준 직원들과 군민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윤상기 군수는 “군정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주신 것도 너무나 고마운데 장학기금까지 기탁해 준 김한기 국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하동미래 100년의 주역들에게 희망과 꿈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될 것”이라 하였다.
한편, 김 국장은 1982년 9월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2009년 4월 5급으로 승진해 건설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2017년 7월 4급 승진과 함께 문화관광실장, 관광산업국장을 역임하고 2019년 7월부터 건설도시국장으로 재직하고 있으며 금년 12월 31일부로 명예퇴직을 앞두고 있다.
또한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원들간 소통을 통해 신망이 두터우며 해박한 지식과 뛰어난 업무능력을 겸비한 행정의 달인으로 정평 나 있다. 가족으로는 부인 박현숙여사와 슬하에 2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