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군 고성산성 위령제
고성산성 전투는 하동을 포함해 진주일대 동학농민군이 1894년 10월 14일 옥종면 북방리 고성산성에서 일본군과 벌인 전투이다. 동학농민군 약 5,000여명은 고성산성에서 일본군 공격에 맞서 싸웠지만 크게 패하고 지리산으로 퇴각했다. 이 전투로 인한 사망자가 「주한일본공사관기록」에는 186명, 「오하기문」에는 4백여명, 「백곡지」에는 5,6백여명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고성산성 전투 후 동학 농민군은 이 지역에서 크게 세력을 잃었지만 지리산을 배경으로 저항을 이어나갔다. 다음해인 1895년 을미의병으로 흡수되기도 했다. 고성산성은 동학농민혁명 제2차 봉기 가운데 경남지역 최대 격전지였으며, 동학군이 반외세운동을 전개한 상징적인 장소로 평가받고 있다.
1995년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을 맞아 동학혁명군 위령탑이 세워졌고, 해마다 11월 고성산성 전투 희생자를 추모하는 위령제가 열리고 있다.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동학농민혁명 유적지 고성산성 연구용역 보고서」하동군,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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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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