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2004년부터 1130만원 출연…고향 빛낼 인재로 성장하길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사)한국농촌지도자 하동군연합회(회장 정연대) 임원진이 1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재육성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에는 정연대 회장, 최진환·정남갑 부회장, 정인화 사무국장, 그리고 문호명 농촌진흥과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농촌지도자 군연합회는 앞서 2004년 130만원을 시작으로 2017년·2018년 각 200만원, 2019년 300만원 등 이번까지 총 113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후학양성의 원동력이 되고 있다.
정연대 회장은 “환경정화 활동 일환으로 지난 12일 농약 빈병을 수거해 판매한 수익금 일부를 장학기금으로 내놓게 됐다”면서 “뜻을 모아준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고향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알프스 하동의 꿈나무들에게 희망의 선물을 안겨준 정연대 회장을 비롯한 회원께 감사드리며 여러분이 소망한 대로 하동 미래 100년의 주역들이 꿈을 이루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1966년 발족해 1000여명의 회원을 둔 농촌지도자 군연합회는 농민의 권익보호와 과학영농을 실천하며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원 역량강화 교육은 물론 농약 빈병 수거, 어려운 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매년 재울산하동향우회와 도농 교류를 통해 섬진강쌀·파프리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업·농촌의 동반자이자 녹색혁명을 선도하는 농업인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