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김영민 지사장 장학기금 975만원 기탁·전 직원 자동이체
지금까지 총 2504만원 출연…매월 송림공원 등 환경정화활동에도 앞장서
한국국토정보공사(전 지적공사) 하동지사(지사장 김영민) 전 직원이 18년째 매월 봉급의 일부를 후학사랑 장학기금으로 내놔 지역사회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한국국토정보공사 하동지사는 2004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그해 말부터 전 직원이 매월 1만원 이상 하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하고 있다.
전 직원이 월급에서 십시일반으로 모아 18년간 장학재단에 출연한 장학기금이 무려 2504만원에 이른다.
이와 별도로 이경수 수석팀장은 2015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지금까지 자동이체 등으로 806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후학사랑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초·중·고등학교를 줄곧 하동에서 다닌 토박이 김영민 지사장의 후학사랑도 뜨겁다. 김 지사장은 개인적으로 2013년 1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데 이어 2014년부터는 매월 10만원씩 후학사랑 자동이체에 동참해 지금까지 975만원을 출연했다.
김영민 지사장은 “먼저 하동지역 후학사랑에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고 작으나마 미래의 주역인 후배들이 용기 있는 도전으로 하동을 빛내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하동지사의 아름다운 선행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9년부터 매달 송림공원을 비롯해 충혼탑, 하동초등학교 등을 찾아 전 직원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이며 탄소 저감 운동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이양호 이사장은 “18년째 변함없이 큰 성원 보내준 김영민 지사장을 비롯한 직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희망과 꿈을 키우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토정보공사는 1977년 (재)지적공사로 출범한 후 2015년 6월 한국국토정보공사로 사명을 바꿔 지적측량 업무 등을 수행하고 있으며 하동지사는 하동읍 광평리에 소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