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2004년 이후 1430만원 출연…희망 열고 꿈 영그는 자양분 되길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사)한국농촌지도자 하동군연합회(회장 정연대) 임원진이 지난 2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에는 정연대 회장, 최진환·정남갑 부회장, 정인화 사무국장, 그리고 박종두 농업기술센터소장, 문호명 농촌진흥과장이 함께했다.
농촌지도자 군연합회는 앞서 8월에도 미래인재육성을 위해 장학기금 300만원을 기탁했으며, 2004년 130만원을 시작으로 2017년2018년 각 200만원, 2019년 300만원 등 이번까지 총 1430만원의 장학기금을 출연하며 후학양성의 힘찬 원동력이 되고 있다.
이날 장학기금은 북천면 서황리에 4600㎡ 규모의 공동과제포를 조성해 고구마 재배 선도농가 현장실습교육과 회원들 간 재배기술 공유 등을 위해 회원 60명이 관리하고 재배한 고구마 판매대금 일부를 뜻깊은 장학기금으로 기탁한 것이다.
정연대 회장은 “먼저 뜻을 모아준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작으나마 고향의 후배들에게 희망이 주렁주렁 열리고 꿈이 영글어지는 소중한 자양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기 군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에 올들어 2번이나 장학기금을 내준 정연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에게 감사드리며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꿈을 키우는 희망의 새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966년 발족해 1000여명의 회원을 둔 농촌지도자 군연합회는 농민의 권익보호와 과학영농을 실천하며 농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회원 역량강화 교육은 물론 농약빈병 수거, 어려운 이웃돕기 등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매년 재울산하동향우회와 도농 교류를 통해 섬진강쌀파프리카 등 지역 농특산물을 판매하는 등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는 농업농촌의 동반자이자 녹색혁명을 선도하는 농업인 단체이며 군정의 크고 작은 행사에 적극 동참하는 등 모범단체로 정평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