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2003년 이후 지역 인재 육성에 총 15억 2450만원 출연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지부장 김은수)가 지난 4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 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장학기금 전달에는 김은수 농협 군지부장, 강경태 하동군청출장소 지점장, 그리고 손성숙 하동군 행정과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는 앞서 2003년부터 매년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지금까지 15억 2450만원을 출연하며 미래 인재 육성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김은수 지부장은 “먼저 고향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향의 후배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학업에 증진해 하동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양호 이사장은 “고향의 농협은행 책임자로 부임하게 돼 축하드린다”며 “계속되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준 김은수 지부장께 감사드리며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에게 꿈을 이루는 희망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동 출신인 김 지부장은 하동초등학교와 하동중학교, 하동고등학교를 거쳐 경상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2년 농협에 입사해 하동군지부 과장, 중앙본부 기획실 구조개혁추진단, 중앙본부 농정협력팀장 등 주요 부서를 거쳐 올해 1월 제26대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장으로 부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