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지난달에만 각계각층서 4700만원 출연…올들어 9600만원 모금
하동의 미래 인재 육성에 버팀목 역할을 하는 장학기금 기탁행렬이 지난달에도 후끈 달아올랐다.
29일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에 따르면 2월에만 장학기금 기탁액이 일반출연 3200만원, 자동이체 1500만원 등 총 4700만원에 이른다.
2월 첫날 옥종농협(조합장 정명화)이 지역의 후학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새해 새 기운을 받아 원대한 꿈을 이루길 바란다며 1000만원의 통 큰 기부를 시작으로 장학기금 출연이 이어졌다. 옥종농협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8000만원을 내놨다.
NH농협은행 하동군지부(지부장 김은수)가 고향의 후배들이 학업 증진을 통해 하동을 빛낼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며 1000만원 출연했다.
NH농협은행은 앞서 2003년부터 매년 거액의 장학기금을 기탁해 지금까지 15억 2450만원을 출연하며 미래 인재 육성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또한 화개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 9년째 하동의 청소년들이 희망의 연등이 되길 바라며 500만원을 기탁해 지금까지 4343만원을 출연으로 꿈나르는 스님으로 정평 나 있다.
하동교육지원청 백운현 교육장이 작으나마 하동의 영롱한 보석들이 앞으로 꽃길만 걷기를 기원한다며 100만원을 기탁했다.
더로드 정길웅 회장이 지정기탁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올해부터 2026년 2월까지 매월 100만원씩 화개중학교 골프 꿈나무 허예원 학생에게 지원하기로 약정했다.
여성단체협의회 강영숙 전 회장과 박혜숙 전 부회장이 하동의 아이들이 꿈을 향해 더 멀리 더 높이 날 수 있는 날개가 되길 바라며 전별금 100만원 전액을 장학기금으로 내놔 주위 칭찬이 자자했다.
하동군 임종문 건설교통과장이 회의참석수당으로 받은 50만원 전액을 후학들을 위해 기꺼이 기탁했다.
경남신문 김재익 편집위원은 하동군에 근무할 때 고향같이 따뜻하게 보듬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자라나는 세대들의 인재 양성에 솔선수범하는 군수님의 가치관에 공감하면서 작으나마 희망을 키우고 꿈을 이루는 데 써 달라며 100만원을 보내왔다.
독립운동가 김응탁 선생 후손들이 조부께서 꿈꿔 왔던 부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양성에 쓰는 것이 보다 값진 일이라 여겨 유족연금 168만원을 기탁했으며 지금까지 478만원 기부로 아름다운 선행은 3년째 이어와 주위를 숙연케 했다.
2월의 끝자락에는 윤상기 군수가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지금까지 1억 713만원을 출연해 미래 인재 육성에 희망의 사다리로 굳건히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알프스 하동의 인재들에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1300명의 소중한 분들이 1500만원을 출연하며 후학 사랑을 실천하는 견인차가 됐다.
이양호 이사장은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에 하동의 꿈나무를 위해 큰 선물을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미래의 주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장학재단은 지난 1월에는 일반출연 3700만원, 자동이체 1200만원 등 4900만원을 모금해 알프스 하동의 청소년들이 꿈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