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께 보내는 하동희망 편지, 하동군수 하승철

2023 당초예산 제출에 즈음한 하동군수 시정연설

2022년 12월 01일

2023년도 당초예산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

2,500년 전, 중국 초나라 섭공이라는 제후가 백성들이 날마다 국경을 넘어 다른 나라로 떠나니 인구가 줄어들고 세수가 줄어들어 큰 걱정을 하던 차에 공자를 찾아가 물으니 ‘근자열 원자래(近者說遠者來)’ 이 여섯 글자를 남기고 떠났다고 합니다.

즉,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즐거우면 먼 곳에서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뜻으로 그 나라 백성들이 즐기며 키워 낸 다양한 자원들이야 말로 그 지역을 지켜낸다는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역에서의 지속 가능한 삶,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 보자” 이 또한, 초심일관 저의 한결같은 군정 전략이기도 합니다.

존경하는 50만 내외 군민여러분!
그리고 이하옥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

정주 환경이 좋은 매력 있는 도시!
그곳에서 일하고, 살고, 뛰어노는 지역의 문화 주체들이 함께 콘텐츠를 발굴해 나가면서 로컬 브랜드를 구축하고 지역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힘을 만드는 명품 미래도시 하동!
민선 8기 군정의 방향이자, 2023년 새해 예산안에 담은 군민들의 염원입니다.

지난 5개월 동안 하동군의회와 함께 민선 8기가 나아가야 할 군정 방향에 대해 소통으로 뜻을 모으고 밑그림을 그려 왔습니다.
‘청년 유출’, ‘지역 소멸’, ‘초고령화’등의 용어가 점령한 2022년의 현실은
우리가 사는 동네, 지역, 도시를 조금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 만들었습니다.

우리 앞에 놓인 사회적 이슈들을 우리 스스로 해결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도시는 반드시 실현될 수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음식, 상품, 이야기가 담긴 도시, 사람이 머무르게 하고, 사람을 불러 모으는 힘은 바로 로컬 콘텐츠입니다.

지역 고유의 매력이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새로운 도전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보내주시고, 함께 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의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 그리고 의원 여러분!

중심과 주변, 도시와 시골 그리고 주류와 비주류 등의 거친 이분법에서 촌스럽고 뒤처진 하위문화 쯤으로 치부되던 로컬 즉 지방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민선 8기 4년은 우리 하동의 미래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우리 지역만이 가진 특징들을 잘 살려 더욱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으로 하동다움의 매력과 가능성을 찾아야 합니다.

모종린 교수는 기업 유치가 아닌 혁신적 창조자의 정신을 가진 크리에이터들을 유치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잠재력과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우리 하동의 자연환경은 우리의 개성과 강점을 녹여 이를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민선 8기 군정의 핵심 과제는 군민에게 희망과 활력을 드리는 것입니다.

작가 스티븐 킹이 "모든 오래된 것이 머지않아 새로운 것으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폐허가 된 땅이나 버려진 건물은 오히려 가장 최신의 트렌드가 되고, 새로 지은 건물 대신 버려진 공업사를 재활용해 만든 카페, 문을 닫은 공장에 만들어진 미술관, 아무도 찾지 않아 방치된 수영장을 리모델링 해서 만든 클럽이 지금 젊은 사람들이 찾는 핫플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현실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그리고 우리 주변의 소중한 자원들을 잘 발굴해 다듬어 내는 기술이 필요합니다.

요즘에는 실리콘밸리에 기술기업 하나 더 생기는 것보다 작은 레코드점이나 시계 공장이 들어서는 것이 지역 경제에 더 큰 이익이 되고, 활력이 더 발생한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과거 정조 임금이 수원 화성을 축조할 때 한 신하가 ‘성은 굳세었으면 되었지 어찌 이토록 아름답게 짓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정조 임금은‘아름다움이 곧 강한 힘이다’라고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위기 속에서도 백성을 위해 품었던 변화와 미래 희망을 보여 주고자 한 뜻입니다.

사람들의 화합으로 아름다운 눈으로 수원 화성을 더 빛나게 빚어냈듯, 하동의 아름다움을 향한 마음을 서로 모아 나갈 때 하동군은 더 아름답게 빛날 것입니다.

군민 일상 속의 아름다움, 안전하고 쾌적한 정주 여건, 아름다움을 일깨우는 농촌, 이 모든 아름다움이 바로 하동의 미래입니다.

무의 공간에서 유의 아름다움을 채워야 하며, 아름다움은 절제와 조화의 결실일 것입니다.
지속 가능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가치가 곳곳에 확산되길 염원합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위해 2023년도 군정은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기분좋은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의 변화 만들겠습니다.

누구나 누리는 촘촘한 복지 공동체를 실현하고, 다양성을 인정하며, 동행하는 가족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저소득층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와 취약계층 사회 안전망을 내실있게 정비하여 군민 모두가 당당하게 누리는 행복 복지를 실현하겠습니다.

영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건강하고 품격있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새 가족 탄생지원, 영유아 보육 지원, 결혼장려금 등 출산 장려는 물론 부담 없는 육아 환경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마음껏 쉬고 놀 수 있는 테마 놀이터를 만들고, 함께 키우고, 함께 웃는, 행복한 육아를 실현할 수 있는 꿈나무 행복키움센터를 확대하겠습니다.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아침 7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보육서비스를 운영하는 등 안전한 돌봄, 행복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초중고등학교 100원 버스를 운행하여 경제적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또한, 명문고 육성을 위한 교육 발전방안과 지역을 살리는 교육혁신을 더욱 구체화 하겠습니다.

군민 모두의 배움을 위한 지역문화 향유 공간인 평생학습관을 건립하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클럽형 하동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언제든, 누구든 배움이 가능한 평생학습 지원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21세기의 문맹자는 읽고 쓸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배운 걸 잊고 다시 배울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보석도 갈고 닦지 않으면 녹이 슬고 빛이 나지 않듯이, 사람도 갈고 닦아야 합니다.

생활체육공원 시설개선, 보조구장 LED 조명등 교체, 체육관, 게이트볼장 및 파크골프장 건립 및 개보수로 군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육 인프라를 확충하겠습니다.

어르신의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경로당 확대 운영 등 100세 시대를 위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환경 조성에도 게을리하지 않겠습니다.

이동권은 인권과도 연결됩니다.
교통이 불편해서 문화 ․ 소비 활동을 못해서는 안됩니다.
행복택시를 확대 운영하고, 어르신 안전버스와 지능형 교통체계 기반을 구축하여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 교통혁신을 이루겠습니다.

군민의 생명보호를 위한 필수 의료기반 구축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선정을 위해 만장일치로 하동군 의회의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아쉬운 결과이지만 우리가 당면한 과제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일을 교훈삼아 새 하동병원의 재개원과 공공 의료원 설립을 위해 더욱더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두 번째, 사람 중심의 명품 도시로 변화하겠습니다.

수도권으로 인구, 일자리, 소득이 몰리는 상황에서 지방의 회생과 발전을 위해 어디에 살든 공정한 기회를 누리고 지역 스스로 발전 전략을 결정하고 실현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군 한 쪽에는 무분별하게 들어선 시설물과 축사로 신음하고, 다른 쪽은 금방 무너질 것 같은 빈집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공간계획 부재로 난개발과 저개발의 문제를 동시에 앓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각종 사업 추진에 있어 사전검토 부족으로 지역에 산재한 각종 시설들을 계획성 있게 압축하여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하고, 연관된 서비스를 다양하게 누릴 수 있도록 개선해 가겠습니다.

하동다운 명품 전원도시를 만들고, 하동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해 청년들과 사람이 찾아오고, 귀농·귀촌하기 좋은 하동을 만들겠습니다.
삶터, 일터, 쉼터로서 공간을 개선하여 아름다운 농촌다움을 되찾아야 합니다.

우선적으로 하동읍과 진교면, 옥종면 3대 거점지역을 아름답고 편리한 도시의 기능을 갖추고 지역의 특성을 살려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를 준비하는 도시발전 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먼저, 하동 뉴타운 프로젝트입니다.

너뱅이들 일원의 신도시는 행정 공공기능과 주거 기능을 함께 제공하고, 하동의 구도심은 교육이나 문화, 쇼핑 위주로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주거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도보 중심의 보행환경과 거점시설 및 생활권 시설로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개발 방향과 어우러진 건축물 가이드 라인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아름다운 하동을 만들겠습니다.

다음, 남해안의 중심도시 진교입니다.

진교면은 새 청사를 중심으로 행정복합타운이 도시발전의 중심축이 되도록 조성하겠습니다.

공공시설물의 집적화는 주민들에게 원스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행정서비스 공간을 바탕으로 주거와 상업기능이 조화롭게 되살아 나도록 만들겠습니다.

다음, 빛나는 옥종 프로젝트입니다.

옥종면은 13개 읍면 중에서 인구 감소가 제일 작은 지역입니다.
딸기 산업을 바탕으로 농가소득이 지속적으로 창출되고 있고, 여기에 일자리와 연계한 주거 기능을 확보하면 인근 지역의 인구를 유입하여 밤에도 빛나는 옥종면으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각 면 별로는 살기좋고 조화로운 농촌 정주 환경을 개선해 나갈 농촌공간 계획을 수립하고, 3대 거점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특화된 정주여건이 마련되도록 읍면별 도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겠습니다.

농촌 활력을 위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속가능한 지역 개발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노후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정비에 5년간 44억원을 투입하여 군민이 살기 더 좋은 아파트를 만들겠습니다.

거리 미관을 정비하여 매력적인 공간으로 가꾸어 명품도시의 기반을 만들겠습니다.

보행하기 좋은 도로를 위해 스마트 교통시스템과 안전교통망을 구축하고, 통합관제센터를 확장하여 재난안전 예방시스템을 강화하겠습니다.

세 번째, 미래 한국농업의 대표 농촌 모델로 변화하겠습니다.

우리군의 농업인구는 전체 인구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우리군 농가는 지난 5년간 12.3%가 감소하였고, 농가인구는 50세 이상만 증가하여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1일은 농업인의 날로 제정된 지 27년째 되는 날입니다.
여전히 상대적으로 열악한 농업 기반과 불충분한 농업소득은 젊은 세대의 농업 기피를 초래하여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농가의 60% 이상이 인력부족을 경험하고 있다고 합니다.

활기찬 농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농업소득 보장, 안정적인 인력 제공, 청년 농업인 육성, 귀농귀촌 활성화를 위한 전략과 정책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지역 먹거리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농산물 유통구조의 혁신과 농특산물 부가가치를 극대화하여 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가대표급 특산품과 1읍면 1전략 특산물을 육성하여 경쟁력이 있는 신 작물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딸기 산업은 우리군 농업 총생산액 중 가장 많은 15%를 차지하고 있고, 우리군은 전국 6대 주산지 중 한 곳입니다.
시설 현대화, 신품종 딸기 육성지원으로 딸기 산업 고도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더불어 신규 수출 품목을 발굴하고 육성해 농가 소득을 증대시키겠습니다.

또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농업 확대, 임대형 스마트 팜 도입, 미래 첨단농업 육성,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신소득 작물 도입으로 미래 행복가치를 창조하는 농촌으로 만들겠습니다.

어촌뉴딜 300 사업의 내실있는 마무리는 물론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을 추진하여 청정 해양 환경을 조성하고, 사람이 돌아오는 어촌, 활력 넘치는 바다공동체를 구현하겠습니다.

친환경 양식 배합사료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어업 생산기반을 확대하고, 재첩 서식기반을 튼튼히 하여 풍요로운 내수면, 잘사는 육지 어부를 만들겠습니다.

농축수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은 올해보다 10.15% 증가하였습니다.
점차적으로 총예산의 25%까지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벼 병해충 종합방제를 2회로 확대하는 등 영세농도 혜택을 받도록 농업 주체별로 형평성 있는 지원을 하겠습니다.

신선 농산물 포장재 및 택배비를 처음으로 지원하여 농가의 부담을 줄여 유통 경쟁력을 높이겠습니다.

또한, 맞춤형 인력 지원을 위해 농촌 인력뱅크를 운영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주거 안정화와 인권보호를 위한 기숙사가 경남도 내 처음으로 건립됩니다.
우리군 인구 감소 폭을 그나마 줄여주는 것은 바로 귀농·귀촌의 증가 때문입니다.

농촌은 어느 대도시보다 더 깊은 공부를 하는 곳이고, 농사는 어느 학문보다 과학적이고 철학적입니다.

귀농·귀촌인 맞춤형 교육과 정책으로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하고, 지역주민과의 화합과 공동 협력으로 성공 귀농, 행복 귀촌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지역을 방문하면서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며 제3의 군민이라 불리는 관계인구는 지역소멸 상황에서 새로운 형태의 인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관계인구 유입은 작지만 강한 연결로 정주인구 유치를 위한 밑거름이자 농촌지역의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조기 정착에 좋은 기회이기도 합니다.

네 번째, 하동을 떠나지 않고 다시찾는 활력도시로 변화하겠습니다.

19세에서 45세 미만 우리군 청년인구는 전체 인구의 18.6%를 차지하고 있고, 그 수는 감소하고 있습니다.

새 정부에서는 청년이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가지고 미래세대의 주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대 정부 최초로 청년정책을 국정과제에 반영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지역소멸의 위기 속에 지역소멸 극복의 핵심을 청년정책으로 꼽고 있습니다.

과거 일자리정책 등 공급자 중심의 정책은 예산만 쏟아 부었을 뿐 실제 청년들에게 정책효과가 도달하기에는 한계가 뚜렷했습니다.

이제는 수요자인 청년 중심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합니다.

청년들을 위한 정책은 청년들이 원하는 대로 해야 합니다.
청년정책은 미래를 준비하는 공간, 마을의 연결고리, 체험이 아닌 일상이어야 합니다.

그릇이 있어야 물이 제대로 담길 수 있듯 주거, 교통, 일자리, 커뮤니티 활동이라는 사회적 인프라가 있어야만 합니다.

하동청년센터와 드림스테이션은 서로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고, 청년월세 지원, 청춘아지트 하동달방, 청년보금자리 조성, 신혼부부 주거자금 대출이자 지원은 정착 단계별로 주거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입니다.

하동 드림카 지원은 하동에서의 생활과 창업에 편의를 제공하고, 청년 마을활동가 운영은 지속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한 지역공동체와 연계될 것입니다.

그리고 활력있는 지역상권과 성장하는 지역경제를 만들겠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경영지원과 재창업을 적극 지원하여 성장 동력을 드리겠습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한 청춘마켓을 운영하고, 지역 농특산물 판매코너, 로컬푸드와 연계할 수 있는 오감있는 특화시장을 조성하겠습니다.

그간 산단 개발방향에 대해 많은 군민의 관심과 공감을 얻었습니다.

양질의 일자리 확보와 지역소득 효과가 높은 첨단산업 위주의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플랫폼을 구축하고 첨단 전략산업 투자유치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습니다.

갈사산단 정상화 및 각종 소송, 채무관리 등 법적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습니다.

대송산단 조기 준공으로 대송산업단지 내 유치가 확정된 국립 사료연구소와 양식 배합사료 공장과 연계할 수 있는 기업을 비롯하여 다양한 투자유치에도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레저와 주거가 어우러지는 두우레저단지 또한 실시계획 승인 후 본격 공사 착공을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근로자 미니 복합타운을 건립해 근로자의 주거시설 확보를 통해 인구유출을 방지하고 기업유치에 활력을 더하겠습니다.

다섯 번째, 문화관광 융성을 통해 삶의 변화를 이루겠습니다.

지역의 문화가 사라지면 그 지역도 소멸됩니다.
자연환경과 역사와 전통이 어우러진 하동은 더욱이 문화에서 미래의 답을 찾아야 합니다.

군민이 중심이 되어, 일상이 예술이 되는 생활 속 문화예술 환경을 조성하고 하동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있는 문화관광 콘텐츠를 만들겠습니다.

하동군의 다양한 문화예술에 뿌리를 만들고,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하동예술단을 창단하겠습니다.
군민 중심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자생적인 문화예술인에 대한 육성과 지원도 하겠습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 중 남부권 광역 관광 개발사업이 3조원 규모로 추진될 계획입니다.

이와 연계하여 하동 관광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세계적 경관을 지닌 청암 하동호를 중심으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100년 미래를 책임지는 관광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읍면별 다양한 자연경관과 생태적, 인문학적 고유 자원을 활용하여 생활과 예술,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생태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1면 1명품 정원, 50개의 핫플레이스 지정, 특색있는 생태공원 조성으로 여행의 일상화, 감성 레저의 활성화를 이루겠습니다.

거주하고 있는 사람이 더 행복하기 위한 관광이라는 새로운 전략으로 나아가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이행하고, 대기환경 실태를 조사하여 군민이 체감하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마지막으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3 하동세계차 엑스포를 반드시 성공적인 행사로 이끌겠습니다.

일회성, 낭비성 행사가 아니라 차 문화의 대중화는 물론, 차 소비와 지속적으로 관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할 핵심 사항을 꼼꼼히 챙겨 가겠습니다.

다인(茶人), 다원(茶園), 다숙(茶宿), 다식(茶食)을 활용하여 맛과 멋, 그리고 감동을 주는 엑스포로 성공을 이끌겠습니다.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2023년도 예산안 편성 및 재정 운용 방향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제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문기관들이 발표하고 있습니다.

군민복지와 민생안정 도모에 군정운영 방향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재정 건전성 조기 정상화를 위한 총체적인 고민과 방안을 예산안에 반영하였습니다.

총 예산 규모는 6천 934억 원으로서 전년도 당초예산 대비 7.7% 감소하였으며, 일반회계는 6천 122억 원, 특별회계는 812억 원으로 편성하였습니다.

2022년 본예산 중 순세계 잉여금 134억 원, 대송산업단지 분양대금 194억 원, 대송산업단지 토석 판매대금 31억 원, 두우단지 토지 매각대금 115억 7천만원 등 475억 원의 과오 계상된 자체 세입 재원을 바로 잡았습니다.

또한 지방채 상환 225억 원과 갈사산단 공사대금 판결금 750억 원을 적립하여 총 975억 원을 편성한 결과로 내년도 예산 규모는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4천 370억 원에 이르는 지방채 및 우발채무 조기 해소를 위해 500억 원을 편성하는 등 재정 건전성 확보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또한,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회, 정부 부처 및 경남도에 수시로 뛰어다닌 결과로 일반회계 국도비 보조금은 오히려 4.88%인 102억 원이 증가한 2천 202억 원입니다.

존경하는 이하옥 의장님과 의원 여러분!

지금까지 의장님과 열 분의 의원님께서 군민의 귀와 목소리를 대변해 오시면서 군정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

리더십 전문가 존 맥스웰이 “나는 당신이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고, 당신은 내가 할 수 없는 일을 할 수 있으니 우리가 함께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 했듯이 의정과 군정이 함께 하면 더 위대한 일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군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기분좋은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사랑하는 50만 내외 군민 여러분!

미국 작가 제임스 클라크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라고 했습니다.

2023년 오로지 군민만 생각하며 군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가시화시켜 하동다운 100년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하동의 곳곳에서 기분좋은 변화가 일어나게 하겠습니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지역에 활력을 찾겠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을 만들어 사람들이 몰려오도록 하겠습니다.

이동 군수실, 고충 해결센터, 공무원 정책연구회, 하동군 정책자문단 등을 통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공정하고 혁신적인 행정을 실현하고, 군민의 입장에서 적극 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하동에서 군민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저와 7백여 공직자는 혼연일체가 되어 늘 혁신하고 앞서 행동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2년 12월 1일
하동군수 하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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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예산과 전략기획담당 (☎ 055-880-2011)
최종수정일
2024-01-12 1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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