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봉 활공장은 빼어난 경관으로 지역주민을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공간인데요~
 
야영이나 취사가 금지된 공간으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 노을을 보러 활공장을 찾았는데 
여러동의 텐트피칭을 하고 음주와 취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있을거구요 

몇 해 전 큰 화마로 아픔을 겪었던 공간인 걸 알기에 이런 상황이 더 염려스럽고 걱정됩니다 
종종 찾을 때면 쓰레기나 음식물이 그대로 버려진 모습을 보기도 하는데, 때로 제가 치우고 줍기도 하지만  늘 역부족인 것 같습니다 
특히 담배꽁초가 많아요~ 

스스로 지키고 돌보지 않는다면 같은 아픔을 겪는 건 언제고 반복될 일일것만 같아 걱정됩니다 

하동이 가진 소중한 자산을 더 큰 아픔없이 지켜내고, 더 많은 사람들이 마음편히 공유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취를 바래봅니다 


찾는 분들의 양심에만 맡기기엔 그 한계가 분명한 것 같아 관제소에서 관리 가능한 cctv설치를 건의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