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리 의 (역마)와 박경리 의 (토지)가 꽃길 언저리에 무대를 두었고 지리산 남록의 종가(宗家) 쌍계사가 있어 화개 벚꽃은 더 더욱 값어치가 있는 것이다.
화려한 춘색이 밀어닥친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쌍계사 벚꽃 10리 길!
땅 위에 흩날리는 꽃보라 와 화심(花心)에서 꿀을 핥아내는 벌들 의 분주함.
꽃길 옆 개천에서 노니는 은어떼 의 한가함이 어우러져 춘색을
다툰다.
지금도 마을 주민들은 화개장터 에서 쌍계사 까지 5㎞ 벚꽃길을
가리켜 그 밑에서 혼담을 나누면 백년해로 를 기약한다 해서 (혼례길목)이라 부르기를 좋아한다.
화개의 벚꽃은 1931년 3월 화개장터 에서 쌍계사 까지의 신작로가 주민들의 부역으로 개설 되면서 화개교도 함께 개통되었다.
이를 기념하여 군내 유지들의 성금으로 홍도화(복숭아) 200그루 와 벚꽃나무 1,200그루를 가로수로 심은 것이며, 이때 묘목 1그루의 가격이 한정식 1일분(1상)과 같았다
십리벚꽃 식재현황 (2007.1.1현재)
-구 간 : 화개장터 ~ 쌍계사 (5㎞)
-식재본수 : 843본 - 1931년도경 식재된 벚나무 137본
- 1979~1980년도 보식 벚나무 706본
※ 지방도 1023호선 (원탑 ~ 의신) : 1,944본
군도 2호선 (원탑~쌍계사, 신흥~범왕) 우회도로 : 985본
화개장터 ~ 의신, 범왕까지 전체 벚꽃나무 식재본수 : 2,929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