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기간 : 2019년 8월 28일(수) ~ 10월 13일(일) (42일간)
*일요일, 공휴일 휴관
❍ 관람시간 : 오전10시~오후6시
❍ 전시장소 : 하동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
❍ 전시작품 : 총 29점 (회화 23점, 도자기 6점)
❍ 주최/주관 : 하동군, 진주시
❍ 전시내용
하동군은 이성자 화백 작고 10주기를 맞이하여 진주시와 함께 '귀천(歸泉)_지상에서 영원으로’展을 기획하였다.
이성자(1918-2009)는 전라남도 광양에서 태어나 군수인 아버지를 따라 하동, 김해, 창녕, 진주 등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경남의 산과 들을 접하면서 보낸 이 시기의 추억들은 훗날 이성자의 작품세계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1951년 한국 전쟁 당시 서른셋의 나이로 홀로 파리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미술공부를 시작한다.
귀천(歸泉)은 2008년 경남도립미술관에서 이성자 회고전을 기획할 때 이성자 화백이 직접 선택한 전시명으로 프랑스 문학가 미쉘 뷔또르(MIchel Butor)의 불문시(佛文詩) ‘이성자를 위한 귀천’(le retour aux sources pour seund ja rhee)을 한자로 직역한 것이다.
귀천(歸泉)에는 오랜 시간 고향을 그리워하며 그 곳으로 돌아오고 싶은 이성자의 염원이 담겨있다. 고향에 대한 간절한 염원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스며들어, 그녀가 세상을 떠난 후에도 작품을 통해 고향 곳곳에 머무른다.
이번 전시는 대지로부터 시작하여 우주에 다다르는 이성자의 삶과 예술의 여정이 펼쳐져 있다. 여성과 대지, 음과 양, 대척지로 가는 길, 우주 시대로 나누어 구성하였으며,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해 온 작가의 예술세계를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하동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이성자와의 인연을 기억하고, 타지에서 고향을 그리워했던 그녀의 긴 여정을 느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