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고장 하동과 섬진강을 좋아하는 여수시민입니다.
굳이 벚꽃철이 아니라도 계절마다 가족과 함께
섬진강변 그 아름다운 길을 찾아가곤 합니다.
구불거리는 2차선 도로를 천천히 달리며
터널을 이루고 있는 벚나무 가로수 사이로
하얀 모래밭과 역광을 받아 반짝이는 섬진강 물결을 감상합니다.
힘들었던 일상을 잠시잊고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그러곤 근처 식당에 들러 제첩이나 참게로 만든 점심이나 저녁을 먹고 옵니다.
저뿐 아니라 이곳을 한번쯤 와본 사람들이나 이곳의 풍경에 대해 전해들은 수많은 국민들은 꼭 가보고 싶은 대한민국 명물중의 명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아름다운 길을 하동군과 부산국토지방청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려는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으나 하동군민의 경제에도 도움이 안되고 이치에 맞지않다고 봅니다.
4차선확장으로 뻥 뚤린 길은 전국 어디에도 있습니다.
관광지로서 활용할 가치가 곤두박질 치고 말겁니다.
오랜세월 자연과 사람이 공조해 만든 이 절묘한 풍경을 잘 활용하여
군민들에게 더 많은 관광수입을 가져다 줄 방안을 생각해야 할 하동군이
쪽박을 깨는 일을 추진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이 아름다운 길은 하동군민을 떠나 모든 국민들의 큰 재산입니다.
다시한번 4차선 확장에 대해서 제고해주시고 하동군의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