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개장터 십리벚꽃 길 `유비쿼터스 존` 구축
하동군, 화개장터~차문화센터까지
무선 네트워크 통해 정보 이용 … 이미지 제고
하동군 화개면 화개장터 십리벚꽃 길이 유비쿼터스 존으로 구축돼 이 일대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편리하고 다양한 정보를 얻게 됐다.
유비쿼터스 존이란 인터넷 사용자가 컴퓨터나 네트워크를 의식하지 않은 상태에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2일 하동군에 따르면 화개면 화개장터 십리벚꽃 관광벨트가 경남도에서 실시한 `2011 유비쿼터스 존(Zone) 구축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5,000만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유비쿼터스 존 구축사업은 다시 찾고 싶은 경남 이미지 제고를 위해 관광지에 무선 인터넷 서비스와 다양한 IT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경남도가 시ㆍ군의 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경남도는 지난 1월 밀양(영남루 일원), 남해(이순신영상관 일원), 거창(수승대, 금원산 자연휴양림), 하동군 등 도내 4개 시ㆍ군으로부터 유비쿼터스 존 구축대상지 신청을 받아 도내 대학 등 관련분야 전문가의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지난달 25일 화개장터 십리벚꽃 관광벨트를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군은 도가 지원하는 5,000만원을 포함, 1억 1,4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올 상반기까지 화개장터에서 십리벚꽃 길을 거쳐 차문화센터까지 무선 인터넷 존을 구축할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존이 구축되면 화개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도시지역과 같은 무선네트워크 정보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연내 구축될 스마트폰용 홈페이지와 연계해 실시간 벚꽃의 개화시기 알림서비스와 벚꽃축제기간 중 교통정보 제공 등 하동지역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십리벚꽃 길이 유비쿼터스 존으로 구축되면 스마트폰 인터넷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무선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자연과 IT`가 접목된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