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15 농업인 한마음대회’ 개최…농업인·소비자 1000명 결속 다져
하동지역 농업인과 소비자의 화합과 우의를 다지고, 소비자와 농업인이 모두 만족하는 미래 하동농업 실현을 다짐하는 농업인 한마음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하동군은 7일 오전 9시 농업기술센터 임대사업장에서 ‘소비자가 만족하는 농업! 농업인이 만족하는 농업’을 주제로 ‘2015 하동군 농업인 한마음대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대회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회 기획행정위원장, 김상구 경찰서장, 황갑선 전국향우회장, 이정한 농협지부장, 이병호 축협조합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과 13개 읍·면 농업인, 향우, 소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농업인한마음대회추진위원회(회장 이종원)가 주관한 이날 대회는 농업·농촌 발전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온 농업인의 사기 진작과 세계화에 대응한 미래 지향적 희망농업 실현을 다짐하는 1부 개회식에 이어 2부 화합·결속의 장 순으로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됐다.
먼저 1부 행사는 놀이판 들뫼의 식전 사물놀이와 북천색소폰 동호회의 색소폰 연주에 이어 자랑스러운 농업인 및 우수 농업인 시상, 사랑의 쌀 기부, 대회사, 격려사, 축사 등의 개회식이 이어졌다.
시상식에서는 하동농업 발전과 잘사는 농촌 부자군정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윤경만(76·하동읍) 씨 등 13명에게 자랑스러운 농업인상(군수상)이 수여됐다.
또한 청암면 농촌지도자회 양점동(59) 씨 등 2명에게 국회의원상, 적량면 농민회 윤종식(54) 씨 등 3명에게 군의회의장상, 하동군한우협회 이영주(57) 씨 등 2명에게 경찰서장상이 각각 주어졌다.
윤상기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농산물 개방화 시대에 우리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이 융·복합한 농업 혁명이 요구된다”며 “행정과 농업인, 관련단체가 하나로 뭉쳐 하동 농업을 소비자와 농업인이 만족하는 미래 지향적 산업으로 혁신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2부 화합·결속의 장에서는 읍면별 남녀혼성 줄넘기, 고무신 멀리던지기, 삼인사각 달리기 등의 회원 단합경기에 이어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13개 읍·면별 노래자랑을 펼친 뒤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행사장에는 읍·면에서 우수 농·특산물 전시·품평을 비롯해 소비자 초청 농·특산물 직판장, 친환경 농자재 및 신기종 농기계 전시, 벤처 및 친환경 농산물 전시·판매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됐다.
한편, 이날 개회식에서는 농업인한마음대회추진위원회 이종원 회장이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해달하며 쌀 100포대를 윤상기 군수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