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악양 대봉감 축제 11월 5일부터 3일간 평사리공원에서 열려
전국 최고의 품질 최대 산지인 하동군 악양면, 대봉감 영글어
요즘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봉감 산지인 경상남도 하동군 악양면 대봉감농가들은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손길이 분주하다.
하동군은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대봉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해마다 11월초 대봉감 축제를 열고 있는데 올해는 11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악양면 평사리 공원에서 악양면청년회(회장 송종인) 주관으로 개최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기원제(대봉제례)와 품평회, 시식회, 대봉감 사진 전시회, 허수아비와 장승과의 만남, 하동 사투리 거리, 목공예품 전시, 감잎 삼행시 적기, 대봉곶감 만들기, 감비누, 양초 만들기, 목공예와 대나무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조선시대부터 임금님께 진상했던 악양 대봉감은 지리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 자락의 비옥한 유기질 토지와 깨끗한 물, 공기, 풍부한 일조량 등 천혜의 생육조건에서 자라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감보다 색깔과 모양이 크고 맛과 향 또한 뛰어나다. 홍시감으로도 최상의 품질을 자랑하는 악양 대봉감은 2009년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되었다.
감 중의 으뜸이라 불리는 대봉감은 다른 과일에 비하여 무기성분이 풍부하고 인체의 필수 영양소인 비타민류와 구연산, 폴리페놀계 화합물인 탄닌 성분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에 좋은 대표적인 과일이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군의 특화작목인 대봉감을 1차 산업에서 탈피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고 축제와 연계한 관광.체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관광객 유치로 신 소득원을 창출해 농가 소득을 높여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 맛있는 대봉감 고르는 요령= 감의 표면에 하얀 분이 피고, 고르게 붉은색으로 착색된 것을 골라야 한다. 붉은색이 고르게 든 감은 탈삽(떫은 맛이 빠지는 것)이 잘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꼭지는 반드시 잘 붙어 있어야 하며, 감의 표면에 검은색 반점이 보이지 않는 것이 좋다. 만져봐서 과육이 약간 들어가며 탄력이 있는 것이 보관하기에 어려움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