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김장 1400포기 담가 재가복지대상자 120세대 전달
연말 어려운 이웃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하동지역 여성단체가 사랑의 김장을 담가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에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는 12일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협의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2 사랑의 김장 담가드리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협의회 명예회장인 조유행 군수의 부인 노쌍옥 여사도 함께 해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여성단체협의회는 이날 김장 1400포기를 담가 재가복지서비스 지원대상자인 읍·면 저소득 부자가정과 중증장애인, 홀로 사는 어르신 등 120세대에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연말 소외되고 그늘진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사업을 통해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여느 때보다 춥게 느껴질 올 겨울을 사랑과 인정으로 녹이는 계기를 만들고자 마련했다.
장의순 회장은 계속되는 경기침체로 우리 이웃이 힘든 겨울나기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스럽다”며 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의 사랑이 담긴 김장으로 어려운 이웃의 겨울 식탁을 조금이나마 책임지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