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매실이 지난해에 이어 2013년에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렸다.
하동군은 1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 조유행 군수와 문병조 농협군지부장, 강남중 하동농협장, 박태윤 친환경매실연구회장, 이강삼 향토산업추진단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매실브랜드 부문에서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동매실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대상 선정위원회가 지난 2월 20일∼27일 전국의 만16세 이상 소비자 1768명을 대상으로 브랜드의 최초상기도, 보조인지도, 브랜드 차별화, 신뢰도, 리더십, 품질, 충성도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 매실주산지 중 최고의 평가를 받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 상은 동아닷컴·imbc·한경닷컴이 공동 주최하고, 동아일보·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해 기업체와 지방자치단체의 특산물 브랜드, 공동브랜드, 도시브랜드, 정책브랜드, 지역 축제 등을 대상으로 공정하고 객관적인 규정에 의한 소비자 조사를 통해 선정함으로써 브랜드 경쟁력을 파악하고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 해법을 제시하는 권위와 명성을 자랑한다.
하동매실이 대상을 수상함에 따라 연합광고, 서울시내 전광판 광고, 인터넷 동영상 광고, 홍보메일 발송, 기사 특집면 발행, 글로벌 선진지 견학, 브랜드 세미나 개최 및 엠블럼 공식사용 권한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져 홍보 효과와 함께 신뢰성을 높여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대한민국의 매실의 3대 주산지인 하동군은 433ha에서 연간 4500t의 매실을 생산하고 있는데, 하동매실은 지리산 자락의 비옥한 토질에서 친환경적으로 생산돼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하며 품질 또한 우수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군은 명품매실 생산을 위해 하동녹차연구소를 친환경농산물 인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재배지 검사·농약잔류검사 등 친환경 인증품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토양검사, 시비처방, 친환경인증 수수료 지원, 친환경매실 유통선별장 설치, 우량품종 갱신사업, 친환경 매실생산 자재지원, 친환경매실 농업인대학 운영,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전문가 초청교육, 향토자원화 사업추진 등 행정적 뒷받침을 하고 있다.
하동매실은 전체면적의 42% 182ha에서 친환경인증매실을 생산하고 있어 전국 최대의 친환경 매실 주산지로 널리 알려져 생협, 농협, 대형마트, 전자상거래 등 전국의 친환경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매실을 이용한 고추장, 된장, 김치 등 전통발효식품 개발과 현대인의 기호에 맞는 음료, 와인, 막걸리, 과자류 등 기능성을 이용한 가공품 개발하고 있으며, 지역특산품과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건강식품으로 우리 선조들은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