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최참판이다’등 다채로운 행사 열린다
민족의 땅, 생명의 땅으로 불리는 하동군 최참판댁이 벌써부터 봄기운을 느끼기 위해 찾아든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군은 인근 광양 매화축제(3월 7일~3월 16일)가 열리고 몸에 이롭다는 고로쇠 수액을 마시기 위해 몰려드는 상춘객을 위해 최참판댁에 예년과 달리‘최참판 되어 보기’등 흥미롭고 다채로운 각종 프로그램 운영 계획을 세워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
올해 마련한 최참판댁 프로그램은 3월 부터 오는 9월까지 사랑채 마루에서 관광객인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회 20명씩 하동의 자랑과 소학, 명심보감, 한문으로 이름쓰기 등을 내용을 최참팍(훈장 김동언)이 토지서당을 가르친다.
또한‘내가 최참판이다’라는 주제로 3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주 주말을 이용해 최참판댁 사랑채에서 관광객들은 최참판 의상을 입고 가족들과 명예참판(3명)이 함께 기념촬영을 할수 있다.
또 오는 10월까지 주말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최참판댁 안채에서 하동예울림 국악 예술원(원장 이명숙)이 주관하는 국악 한마당 공연행사와 또 하동문인협회 주관으로 평사리 문학관에서 전국 중·고등학교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백일장, 한옥바로알기, 짚신삼기, 자기 키만큼 새끼 꼬기 등 청소년 한옥체험 및 문학교실을 운영한다.
이밖에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년중 최참판 가훈 써 주기와 박경리 선생 30여점이 전시되는 토지시화전, 최참판댁 별당채에서 하동이 뛰어난 풍광 30여점을 전시하는 하동풍광 사진전시, 별당채 벽면에 박경리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연보를 게첨하는 등 모든 준비를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