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언어 장애인 의사소통의 길 연다
하동군, (사)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지부 창립식 및 수화통역센터 개소
(사)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지부는 농아인(청각·언어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사회참여 가교역할을 위해 지난 28일 오전 11시 하동종합사회복지관 3층 다목적실에서 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초대지부장 취임 및 하동군 수화통역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하동군수를 비롯해 여상규 국회의원, 황영상 하동군의회 의장, 김선임 경남농아인협회장 등 내빈과 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염종인 농아인협회 하동군지부 초대지부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에 이어 지부기 전달, 김영인 등 임원 5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축사, 수화통역센터 현판식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염종인 초대지부장은 취임사를 통해 “하동군 지부 창립과 수화통역센터 개소식을 통해 청각·언어장애인의 귀와 입이 돼 농아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유행 군수는 축사에서 “농아인협회 하동군지부 창립 및 수화통역센터 개소로 농아인의 사회활동과 일상생활 전반의 어려움과 불편을 줄이고 농아인의 복지증진과 권익향상이 있기를 바란다”고 축하와 격려를 했다.
김선임 경남농아인협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농아인의 사회통합과 정보접근의 확보, 수화인구의 저변확대, 21C 복지사회구현을 위해 함께 손을 맞잡고 농아인 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남농아인협회 하동군지부 및 하동군 수화통역센터는 하동군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위치하며, 직원이 상시 배치된다.
군 관계자는 “청각·언어장애인이 언어적 소수자로서 비장애인과의 의사소통장애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수화통역센터가 청각·언어장애 뿐만 아니라 관내 관공서와 병원 등 각종 민원을 응대할 때 주요한 의사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