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하동시대 개막’역동적 추진
조유행 군수 신년사, 희망 농업·섬김 봉사·명문교육 추진…종무식 없이 시무식
하동군은 30일 오후 4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종무식을 대신해 임진년 새해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2012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은 옥종청소년 오케스트라단의 식전 공연에 이어 국민의례, 직원 장기자랑, 큰들문화예술센터의 2012 임진년 희망연극, 유공자 표창 수여 및 전수, 신년사 순으로 진행됐다.
시무식에서는 평화통일기반 조성 유공으로 민주평통하동군협의회 황영상 위원(군의회 의장)과 농림수산식품산업 발전에 공을 세운 악양면 새마을부녀회 강점순씨에게 각각 대통령 표창이 전수되고, 2011년 하동군민이 뽑은 모범공무원으로 김종영 교류협력담당이 군수 표창을 받는 등 모두 150명에게 표창 등이 전수·수여됐다.
조유행 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해 혹독한 한파와 구제역 파동,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한 두 차례의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커다란 시련과 아픔이 있었지만 50만 내외 군민이 모두 하나 되는 하동다움의 정신으로 슬기롭게 극복했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600여 공무원의 열정과 내외 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을 넘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세계에서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되는 등 하동의 위상을 드높인 역사적인 해로 기록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조 군수는 이어 “임진년 새해 군정을 ‘하동시대의 개막’으로 정하고 자신감이 넘쳐나는 활기찬 군정, 군민에게 신뢰받는 군정, 사랑받는 군정을 내실 있고 역동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쇄신과 실용, 균형발전의 큰 틀 속에서 △경제자유구역 개발 주력 △FTA에 대비한 농업인 자생력 확보 △복지시스템 구축을 통한 섬김과 봉사 실현 △명문교육 도시 기반 조성 박차 등을 통한 하동다움 완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마지막으로“‘이루고자 하는 강한 열정과 의지가 있다면 반드시 이룰 수 있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의 자세로 새해도 600여 공직자 모두 하동시대를 향해 열심히 뛰자”면서 “군민 여러분도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행정 간소화 시책의 일환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종무식 없이 시무식으로 대체하되 1월 1일 오전 8시 갈마산 충혼탑에서 조유행 군수 등 공무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혼탑을 참배하고 새해 업무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