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랜트 R&D기관·기업체 유치 지원을
하동군, 홍준표 경남지사 초도순방…도립 노인전문요양병원 건립도 건의
하동군은 홍준표 도지사의 초도순방에 맞춰 정부의 신시장창출형 미래산업 선도기술 6대 과제로 추진 중인 갈사만 해양플랜트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국제대학원대학교와 각종 R&D 및 기업체 유치에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건의했다.
하동군은 15일 오전 10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홍준표 도지사의 초도순방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3 군정업무를 보고했다.
홍준표 도지사의 이날 초도순방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군의원, 간부공무원, 지역 사회단체장, 언론인,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조유행 군수의 환영인사에 이어 홍준표 도지사의 인사말, 군정 현안보고, 도정비전 소개, 군민과의 대화, 브리핑룸 방문,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날 군정보고 자리에서 군의 지역적 특성과 기본현황, 군정운용기조, 핵심군정 등을 보고한 뒤 정부의 미래산업 선도기술 과제이자 하동군의 핵심사업인 갈사만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대학교 유치에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또한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연구개발·교육·생산이 집적된 해양플랜트 RDE&P 클러스터로 구축하고자 각종 R&D(연구·개발)기관과 대우조선해양과 연관된 기업체 유치 및 경남연구개발특구 지정에도 도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군은 하동의 노인인구가 전체 27%를 차지하고 있으나 정작 노인전문병원이 없어 노인건강 보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서부경남의 거점병원 역할을 할 도립 노인전문요양병원의 하동 건립도 건의했다.
이밖에 현재 공정 72%를 보이고 있는 갈사만 진입도로 3호선의 옛 남해고속도로 연장사업비 10억원, 정부의 남해안선벨트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섬진강 100리 테마로드의 부족사업비 10억원 등 현안사업의 도비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홍준표 지사는 이날 업무보고를 마친 뒤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의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금성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를 방문해 하진수 남해안개발과장으로부터 조선산단 개발현황을 보고 받고, 매립공사가 진행될 갈사제방 등지를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