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기념식·유인경 초청 특강…‘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 연극공연도
하동군은 제18회 여성주간(7월 1∼7일)을 맞아 3일 문화예술예회관에서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었다.
군이 주최하고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장의순)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조유행 군수, 이정훈 군의회 의장, 황종원 도의원, 김한수 경찰서장 등 기관·단체장과 여상규 국회의원 부인 박현숙 씨, 여성단체 지도자 및 회원, 수상자 및 가족, 군민 등 800여명이 함께했다.
기념행사는 여성결혼이민자들로 구성된 다문화한마음중창단의 합창과 화개밸리팀의 밸리댄스, 섬진강 사랑의 집 직원들로 구성된 손울림 수화댄스팀의 수화댄스 등의 식전공연에 이어 유공자 시상, 격려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오후 2시 2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제140회 군민자치대학의 일환으로 MBC TV ‘아주 특별한 아침’, ‘생방송 오늘 아침’에 고정 출연하는 유인경 <경향신문> 편집국 부국장을 초청해 ‘여성들이여! 엔터키를 치자’를 주제로 특강을 했다.
그리고 오후 4시부터는 역시 같은 장소에서 가족과 여성을 주제로 한 연극 ‘급매 행복아파트 1004호’ 공연이 이어졌다.
뮤지컬 배우 전수경과 서현철, 오산하, 강현우, 김한종 등이 출연한 ‘급매…’는 위기에 놓인 중년부부와 사랑이 넘치는 싱그러운 젊은 부부가 서로 만나면서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감동 코미디.
로고스필름이 제작한 연극은 다음 날 오후 7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한 번 더 공연한다.
또 이날 행사장 입구에서는 녹차시음회와 함께 아동·여성폭력 예방,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건강가정지원센터, 지역사회복지협의체,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 등 여성·가족 관련 홍보단체가 홍보관을 설치해 캠페인과 서명운동 등의 홍보활동도 펼쳤다.
한편, 여성주간은 여성의 발전을 도모하고 남녀평등 촉진 등에 대한 범국민적 관심을 드높이고자 매년 7월 1∼7일을 여성주간으로 지정, 1996년부터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