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군민공감행정’ 세번째 화개 범왕보건진료소 찾아 1일 도우미 체험
모판 설치작업에 이어 어린이집에서 1일 교사체험을 하며 군민공감행정을 몸소 실천한 조유행 하동군수가 이번에는 보건진료소 진료도우미로 나섰다.
군민공감행정은 군수와 소관업무 실과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군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그들의 고충과 애로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체험형 행정으로, 이번이 세 번째.
조유행 군수는 22일 오전 11시 화개면 범왕보건진료소(진료소장 김영림)를 방문해 진료도우미 역할을 수행했다.
조 군수는 이날 진료소를 찾은 어르신들에게 접수와 진료안내를 돕고, 진료를 마치고 나온 투약환자들에게는 음료수를 제공하고 약 포장도 도왔다.
또한 어르신들에게 무더운 날씨에 다른 건강상태는 어떤지, 농사일 등으로 불편하거나 애로 사항은 없는지 일일이 물어보고 상담을 하기도 했다.
조 군수는 이어 중병으로 부부가 어렵게 생활하는 화개면 판교리 거동불능 환자 집을 직접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격려했다.
조 군수가 방문한 가정은 부인 이쌍감(75) 어르신이 뇌졸중으로 일상생활 수행이 불가능해 남편 최대홍(80) 어르신이 수발하고 있는데, 남편도 위암에다 고혈압, 당뇨를 앓고 있어 평소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고 있다.
조 군수는 함께 한 요양보호사와 보건진료소 관계자에게 어르신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갖고 보살펴 드릴 것을 당부했다.
조 군수는 앞서 지난 4월 북천면 방화리 가평마을 김동균 농가에서 기계용 모판을 만들고 볍씨를 뿌리며 부족한 일손을 도운데 이어 5월 31일에는 금성면 하동꿈나무어린이집을 방문해 1일 교사체험을 하며 소통행정을 펼쳤다.
군은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두 차례씩 군민이 일하는 다양한 현장을 찾아 군민과 호흡하는 공감행정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