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꽃 작황·희귀박 생육 양호…현장 간부회의 갖고 축제장 막바지 점검
오는 21일 개막하는 하동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를 앞두고 군청 간부공무원이 현장점검에 나서는 등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올해 7회째를 맞는 2013 북천 코스모스·메밀꽃 축제는 ‘꽃천지 향기속에 웃음가득 행복가득’이란 슬로건으로 21일부터 10월 6일까지 16일간의 일정으로 하동군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군은 올해 축제를 꽃과 체험, 주말공연 등 3개의 테마에 관광객 불편해소를 위한 편의시설 확충, 참여주민의 소득과 직결되는 내실 있는 축제를 기본방침으로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무대행사로 7080콘서트, 꽃밭 포크송, 관광객 노래자랑, 색소폰 연주, 꽃밭가을 음악회, 장애우 재능기부 공연 등이 주말에 집중적으로 펼쳐진다.
또한 체험행사로 오리배 타기, 미꾸라지 잡기, 고구마 캐기, 밤 줍기, 조롱박 꾸미기, 꽃물 들이기, 캐리커처 등이 마련되고, 전시행사로 코스모스역 사진전, 옛 농기구 전시관, 분재·야생화 전시관, 희귀박 터널 시화전 등이 운영된다.
그밖에 21일 오후 2시 가수 신유의 하동군 홍보대사 위촉 및 개막공연, 28일 배우 변우민이 진행하는 ‘우리 옷 패션쇼’, 떡메치기, 메밀묵·두부 체험, 추억의 뻥튀기, 페이스페인팅 같은 각종 이벤트도 다채롭게 준비된다.
군은 이를 위해 축제개막일 개화를 목표로 지난 15일까지 코스모스 30㏊, 메밀 10㏊의 파종을 마무리했는데 현재 작황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450m의 희귀박 터널을 장식할 뱀오이 등 30종의 희귀박도 생육이 좋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축제장 이설에 따른 부지조성과 무대설치, 전기 인입공사, 상하수도 및 배수로 정비 공사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각종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 준비도 막판 스퍼트를 올리고 있다.
이와 관련, 군은 이날 조유행 군수를 비롯한 전 실과소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장에서 현장 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간부 공무원들은 이종현 농업정책과장으로부터 축제 준비 전반에 대한 보고를 받고, 축제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준비 사항을 체크했다.
특히 현장 점검에서는 관광객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주차·교통 문제를 비롯해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 주무대 이설에 따른 무대설치 공사, 병해충 및 태풍 등에 대비한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문제점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다.
조유행 군수는 “지난여름 긴 가뭄에도 코스모스·메밀꽃 작황과 희귀박 생육이 양호해서 다행”이라며 “지금까지 정성들여 축제 준비한 만큼 오늘 현장 점검에서 지적된 사항은 정비·보완해서 행사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군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조유행 군수의 군정 운영철학에 따라 분기 1회 정도 현장에서 간부회의를 열어 각종 사업·시책 등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