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군민공감행정’ 다섯 번째 폐기물처리장 현장 근로자들과 구슬땀
지난 4월부터 군민들의 생활현장을 찾아 공감행정을 실천하고 있는 조유행 군수가 이번에는 폐기물처리장을 방문해 현장 근로자들과 재활용품 선별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군민공감행정은 군수와 소관업무 실과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일선에서 묵묵히 일하는 군민과 호흡하고 소통하면서 그들의 고충과 애로를 군정에 반영하기 위한 현장 체험형 행정으로, 이번이 다섯 번째.
조유행 군수는 추석 명절을 일주일 앞둔 12일 오전 10시 30분 금성면에 있는 하동군폐기물처리장을 방문해 재활용품 분리 선별 체험을 하며 현장 근로자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폐기물처리장에서는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재활용품 선별 근로자 15명이 읍·면에서 배출되는 각종 생활쓰레기 등을 하루 평균 27t 가량 분리 처리하고 있다.
작업복을 갈아입은 조 군수는 이날 문병춘 환경시설담당으로부터 폐기물처리장 시설에 대한 간략한 보고를 받은 뒤 쓰레기차로 소각장에 반입된 쓰레기 가운데 타는 쓰레기와 타지 않는 쓰레기를 분리하는 것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이어 조 군수는 혼합 재활용품이 선별장 내 자동수선별시설로 옮겨지자 선별대에 서서 재활용 가능한 과자봉지, 페트병, 캔, 플라스틱류 등을 골라내는 작업을 했다.
조 군수는 이 과정에서 배출된 쓰레기봉투에 재활용할 수 있는 쓰레기가 의외로 많은 것을 확인하고 각 가정에서부터 쓰레기 분리배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약 1시간 30분가량 작업에 참여한 조 군수는 현장 관리동에서 선별근로자, 주민감시원, 환경미화원 등 30여명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이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남들이 꺼려하는 일을 마다않는 이들에게 격려를 보냈다.
한편, 조 군수는 지난 4월 북천면 가평마을에서의 모판 만들기 작업을 시작으로 어린이집 1일 교사, 보건진료소 도우미, 피서지 환경관리원 등의 현장 공감행정을 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