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행 하동군수, 담당주사 연찬회서 허리역할 강조…끈끈한 조직력 다져
“어느 조직이든 허리역할을 하는 계층이 있습니다. 이들 계층은 도전적이며 창조적인 사고와 적절한 경험 그리고 판단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들이 조직의 중심이며 허리입니다.” 조유행 군수가 담당주사(계장)들의 역할을 정의한 말이다.
하동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담당주사 연찬회를 열어 소관분야의 업무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김무영 부군수와 핵심간부, 담당주사 86명이 참석했다.
담당주사 연찬회는 군이 그동안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개최해온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상반기 이른 시간에 개최해 남은 민선5기를 성공적으로 마감하기 위한 다짐의 시간으로 준비됐다.
영상시청과 사례발표, 공감의 시간으로 꾸며진 이날 연찬회에서는 먼저 담당주사별로 지난해의 성과와 2014년 목표 및 역점시책을 발표했다.
조 군수는 슬로시티 재인증, 노인시책, 도로명주소 정착, 갈사만 프로젝트, 관광인프라 구축, 최근 지역의 관심으로 떠오른 국민임대주택 건립, 농·특산물 수출, 재선충 및 AI 방제 등에 대해 부서별 추진상황과 앞으로 계획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담당주사들은 해당 부서업무에 대해 자신의 철학과 앞으로 계획을 명쾌하고도 자신감 있게 발표했다.
약 두 시간 가량 진행된 연찬회는 그동안 다소 소원했던 담당주사 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가 됐는가하면 서로를 이해함으로써 조직의 든든한 허리역할을 재다짐하는 시간이 됐다고 김진규 슬로시티담당은 소회를 밝혔다.
조유행 군수는 마지막 당부를 통해 흔들림 없는 조직운영과 철저한 경남도 감사 준비, 현안사업의 적극적인 추진, AI 및 산불예방, 행락철 대책 등 시기성 업무 추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민선5기 임기종료 4개월여를 남기고 일부 시·군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공직기강에 대해 군은 군수의 리더십과 탄탄한 조직력으로 군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것이 지역사회의 일반적인 중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