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동명대학교 학위수여식에서 경영학명예박사…12년 지자체경영 공로
조유행 하동군수가 지난 12년간 민선군수로 재임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경영능력을 평가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일 하동군에 따르면 조유행 군수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동명대학교 중앙도서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4 학위수여식에서 명예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조 군수는 민선 3∼5기 12년간 하동군수로 재직하면서 탁월한 경영능력과 미래 하동을 위한 열정으로 농업·문화·산업·교육 등 각 분야의 자립 역량과 미래가치가 부여된 자치단체로 부각시키는 등 하동군의 체질개선에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히 조 군수는 2003년 10월 지정된 갈사만 경제자유구역 개발을 통한 미래 하동의 경제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슬로시티, 건강도시, 문학수도, 명품녹차, 귀농밸리, 친환경 생태도시 등 지역경제 발전과 특성화를 꾀한 공로도 높이 평가됐다.
뿐만 아니라 낙후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자 하동장학재단을 설립해 지역 인재육성에 기여한 것은 물론 전국 최초의 초·중·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 평생학습도시 지정·운영 등을 통한 명문교육 기반을 마련하는 데 이바지했다.
또한 이동민원사랑방·마을변호사제도 등 현장중심의 소통행정을 수행하고, 동서화합을 위해 광양시와 공생발전협의회를 구성해 협의를 통한 문제해결로 오해와 갈등을 없애고 양시·군 주민의 복리증진 및 공감행정을 수행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조 군수는 자율적인 내부통제 규정 시행,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공직생애별 청렴교육 이수제 도입, 청렴시스템 구축·운영을 통해 5년 연속 청렴군정을 실현했다.
그 밖에 사회적 약자를 돌보는 나눔의 복지실현을 위해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르신, 여성, 장애우, 다문화가정에 이르기까지 행복한 나눔의 복지행정을 실현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한편, 조 군수는 1967년 5월 하동군 횡천면에서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해 1974년 5월 도청으로 전출한 뒤 행정과장, 산청부군수, 진해부시장, 하동부군수를 역임하고 2002년 2월 지방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한 다음 2002년 7월부터 3기 연속 민선 군수를 맡았다.
하동고등학교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조 군수는 1996년 8월 창원대학교 경영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받으며, 2004년 9월에는 경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