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홍준표 지사 순방…기숙사 건립비 50억원, 도로·교량 개설 20억도
하동군이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조성 중인 해양플랜트 교육·연구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경남도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하동군은 시·군 순방 차 5일 하동군을 방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게 갈사만 조선산업단지에 추진 예정인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 건축비 100억원 중 50억원과 애버딘대학교 분교 시설사용료 4억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기숙사 및 게스트하우스는 갈사만 조선산업단지 내 해양플랜트종합시험연구원과 유치가 확정된 애버딘대학교 분교 등 각종 교육·연구단지의 교수·연구원·학생 등의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추진하려는 사업이다.
2016년 개교 예정인 애버딘대학교 분교는 3200㎡ 규모의 시설사용에 연간 2억원의 사용료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개교 후 4년간 전체 사용료의 50% 4억원의 도비 지원을 건의했다.
군은 또 하동읍 비파리 일원의 주거환경 개선 일환으로 추진하는 화산도시계획도로 개설비 10억원과 청암면 묵계리 군도 10호선 장고마을 교량 개설비 10억원의 도비 지원도 요청했다.
그리고 2014∼2020년 15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갈사산업단지 및 하동화력 일원에 2만t급 잡화부두 3선석과 관리부두 1선석 등으로 건설되는 하동항이 2014년 예비타당성 조사대상 선정과 함께 2015년 기본 및 실시설계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이와 함께 하동읍 도시지역 일원에 추진 중인 하동읍 활력프로젝트가 도시재생 선도지역 사업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인 설득 등의 행정적 지원을 협조 요청했다.
그밖에 군은 금남면·진교면 일원에 조성할 금오산 어드밴처 레포츠단지가 대한민국 남부지역의 대표 어드밴처 레포츠단지로 육성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이날 하동군을 방문한 홍준표 지사는 오후 2시 30분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무영 부군수로부터 ‘뉴 하동시티 하동건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군정 현안사항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홍 지사는 경남도의 비전과 주요 시책을 전하는 조규일 경남도 정책기획관의 도정 소개에 이어 행사에 참석한 하동군민과 대화의 시간을 갖고 하동순방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