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하동군지회, 제4회 새마을의 날…‘다시 한 번 잘살아보세’ 다짐
새마을운동 44주년을 기념하고 제2새마을운동의 재도약을 다짐하는 제4회 새마을의 날 기념식 및 한마음 다짐대회가 24일 오전 10시 하동공설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새마을운동 하동군지회(회장 박경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의 최일선에서 헌신·봉사하는 새마을 지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자 당초 4월 22일 열 예정이었으나 ‘세월호’ 사고로 연기됐다.
이날 행사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김봉학 군의회 의장, 이갑재 도의원, 새마을 남․여지도자 가족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리며 최소한의 의전으로 치러졌다.
행사는 기념식을 시작으로 유공자 표창, 기념사, 축사, 군민에게 드리는 약속 낭독에 이어 읍·면별 명랑 운동회 및 노래자랑 등 어울림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마을운동에 기여한 공로로 하동읍 이종예 지도자 등 14명이 군수 표창, 화개면 김옥순 지도자 등 8명이 중앙회장 표창, 윤대원 이사 등 2명이 도회장 표창, 하동읍 이순덕 지도자 등 14명이 지회장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특히 악양면 손지배 씨와 진교면 오선자 씨는 지난 30년간 새마을 지도자로 근속해 중앙회장 표창을 받았으며, 부부 지도자로 일심동체해 새마을운동을 적극 추진한 공로로 적량면 정태우·김문덕 부부 등 7쌍이 부부지도자 표창을 수상했다.
윤상기 군수는 “지역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하며 어렵고 궂은일에 솔선수범해 온 새마을 지도자들의 헌신 봉사에 감사드린다”며 “오늘날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만든 원동력이 새마을운동이며, 다시 한 번 군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나눔·봉사·배려의 제2새마을운동을 승화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의 날은 새마을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11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새마을의 날에 적합한 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새마을운동조직 육성법’에 규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