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군수·부군수·전 실과소장 등 36명…노량항∼화개장터 선박·도보 답사
조선시대 이전부터 나룻배가 다니던 섬진강 일원의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하동군 간부공무원들이 섬진강 투어에 나섰다.
하동군은 5일 오전 8시부터 12시 30분까지 노량항∼화개장터에 이르는 50㎞ 구간에서 선박·버스·도보를 통한 섬진강 투어를 실시했다.
섬진강 투어는 간부공무원들이 섬진강과 주변 실태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였던 섬진강의 뱃길 복원을 비롯한 관광·레포츠 기반 조성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고자 진행됐다.
이날 투어에는 윤상기 군수를 비롯해 여태성 부군수, 전 실과소장, 섬진강 주변 읍·면장, 기획·관광·홍보·하천 분야담당 등 간부공무원 36명이 참여했다.
투어단은 행정선·어선 등 8척의 선박을 동원해 먼저 오전 8시 노량항에서 어선 3척에 나눠 타고 목도포구까지 26㎞에 대한 1구간 답사를 진행한 뒤 비교적 수심이 얕은 목도포구∼두곡포구 8㎞ 2구간에서는 톤수가 낮은 어선 등 6척에 분산, 투어를 이어갔다.
선박 답사를 마친 투어단은 두곡포구에서 악양면 평사리공원까지 버스로 이동한 뒤 평사리 공원에서 화개장터까지 9.3㎞ 구간은 도보로 답사를 진행했다.
투어단은 이번 답사과정에서 섬진강 모래톱 형성 실태와 환경정비 대상, 물 흐름 및 지장목 실태 등을 파악해 향후 동서통합지대 조성구간의 섬진강 뱃길 복원 및 수상레저 기반 조성 사업 추진 등에 반영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섬진강 투어는 현장행정을 강조해온 윤상기 군수의 행정철학을 반영한 것으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섬진강 실태를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섬진강 일원의 관광기반 조성사업 추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