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10월 정례조회…문화예술회관서 큰들문화예술센터 민요합창 공연
10월 ‘문화·예술의 달’을 맞아 하동군청 공무원들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단체의 힘찬 합창공연을 보며 새 출발을 다짐했다.
하동군은 문화·예술의 달이 시작된 지난 1일 오전 문화예술회관에서 윤상기 군수를 비롯한 본청 및 읍·면 공무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정례조회를 겸해 ‘큰들문화예술센터’의 합창공연을 관람했다.
이번 공연은 문화·예술의 도시 하동에서 지난 5년간 정기공연을 하며 대내·외에 하동을 널리 알린 큰들과 함께 함으로써 문화·예술에 대한 마인드를 새로 다지고 새 출발하자는 의미에서 기획됐다.
이날 공연에는 소설 <토지>의 무대 최참판댁에서 지난 5년간 정기공연을 한 마당극 ‘최참판댁 경사났네’ 출연진과 지난달 막을 올린 마당극 ‘정기룡 장군’ 출연진 26명이 출연해 흥겨운 민요 합창공연을 했다.
출연진들은 두 개의 마당극 캐릭터인 서희와 길상, 조준구, 일본군, 정기룡 등으로 분장한 의상을 똑같이 입고 평사리들판에서 농사짓는 모습을 그린 ‘농부가’와 민요 ‘가시버시사랑’을 합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한들이 불러 인기를 모았던 ‘홀로 아리랑’을 하동의 이미지에 맞게 각색해 흥미를 자아냈으며, 후렴부인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에서는 출연진과 공무원이 함께 합창을 하며 새 출발의 의지를 다졌다.
앞서 윤상기 군수는 정례조회 훈시를 통해 민선 6기 3개월 동안 행복한 하동 건설을 위해 열정을 다한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꿈과 도전 정신을 갖고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윤 군수는 “새로운 군정 신념인 ‘마하행정’은 단순히 속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무원의 생각과 사고의 변화를 통해 실천하고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라며 “올해 남은 3개월도 알차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