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방범용 CCTV 있으나 마나?
번호판 식별 못해 무용지물 … 기존 사건해결 도움 안돼
하동군의 일부 방범용 CCTV(폐쇠회로 TV)가 야간에 차량의 번호판이 잘 식별이 되지않아 CCTV가 있어도 무용지물 이라는 지적이다.
하동군의 일부 방범용 CCTV는 야간에 차량의 번호판과 동영상 찰영이 잘 되지않아 농산물 절도 등 각종 사건ㆍ사고의 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아 하루빨리 성능이 우수한 CCTV로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하동군의 CCTV설치,운영현황은 방범용 65대, 쓰래기 투기방지 4대, 주차관리 3대, 어린이 보호구역 15대, 시설물 관리 101대, 화재감시(산불) 2대, 하천감시 6대로 합계 196대가 설치돼 있으며, 현재 설치계획 중이거나 설치중인 CCTV는 어린이 보호구역 21대, 방범용 33대로 합계 54대이다.
하동군의 CCTV 중 2010년부터 2011년 현재까지 설치된 CCTV는 47대, 2002년부터 2009까지는 149대이며 방범용 CCTV가 65대로 다른 용도의 CCTV보다 상당히 작은 숫자이며 방범용 CCTV는 경찰서에서 위탁운영 중이다.
하동경찰서 관게자는 "방범용 CCTV는 통행 차량에 대한 차량번호 자동조회 기능을 가진 카메라와 야간에도 촬영이 가능한 동영상 카메라로 구성돼 있어야 하는데 기존에 설치돼 있는 CCTV의 성능은 밤에는 차량의 번호판도 식별이 잘 되지않아 사건해결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하동군민 김모(51)씨는 "효율적인 CCTV 운영을 위해 기존에 있던 CCTV를 성능이 좋은 CCTV로 교체해 각종 사건사고, 어린이 보호구역, 불법주정차, 쓰레기 불법투기, 재난, 재해예방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하동은 농촌인구의 고령화로 빈집털이, 농축산물 도난 등 농촌마을의 범죄예방을 위해 성능이 우수한 방범용 CCTV를 설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일보 여두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