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국가 기관의 공사에서 전문위원을 하고 있습니다. 지리산을 좋아하여 오랫동안 부인과 함께 트래킹을 다니고 있습니다.이번 휴가에 서산대사길과 세석탐방로를 1박 2일간 다녀 왔습니다.
부산에서 출발하여 10월 21일 신흥으로 가는 오전 11시 40분 버스를 이용하였습니다. 승객의 대부분이 연로하신 노인분들이었습니다. 버스의 도우미님께서 그분들의 승차와 하차시까지 배려하는 그 친절함은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것 이었습니다. 그냥 직업상이기 보다는 몸에 배인듯한 성실함 그 자체인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10월22일 의신에서 출발하는 오전 11시 20분 버스에서 그 분을 또 만나게 되었습니다, 젊은 여성 여행객에게 버스 안에서 자세히 안내하는 그 태도는 어떠한 가식이나 과장도 없는 자연스런 봉사 활동같음을 느낀다고 저의 부인이 이야기를 하더군요,
여행은 눈으로만 보는 풍경이 전부가 아닌 것 같습니다. 가끔씩 그 지역의 세상사에서 느끼는 감동이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그 분께서 항상 좋은 일이 많으시고 하동의 친절함을 전해주는데 일조가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