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옥종면 청룡리 주포마을에는 "가마솥돼지국밥"
이라는 식당을 운영하는 최준태(31세)라는 분이
있습니다.
오늘 이분에 대하여 칭찬을 하고자 합니다.
최준태씨는 옥종면에서 식당업을 하고 있는
분으로서 몇년째 어려운 불우 노인을 위하여
점심을 남몰래 제공하고 있습니다.
물론 무료일때도 있고, 유료일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로 무료로 제공합니다.
옥종면 안계리 안계마을에 최경애(71세)씨가
살고 있습니다. 이 분은 정신 질환자로서
1년 365일 옥종농협과 면사무소에 출근을 하시는
분입니다.
안계마을에서 면소재지까지는 약4Km 정도로
걸어다니기엔 먼 거리임에도 매일 똑같은 길을
걸어서 면소재지까지 오는 분입니다.(아시는 분은
다 아실것임.)
이 분은 생활이 어려운 노인입니다.
그런데 이분은 매일 최준태씨집에서 점심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어떤때에는 100원도 주고, 500원도 줍니다.
밥 값으로요. 당신이 잡수시는 밥은
4,000원입니다.
물론 돈이 없어 공짜로 잡숫는 날이 더많습니다.
그래도 사장 최준태씨는 밝은 웃음으로
최경애할머니를 맞이 합니다.
물론 최준태씨 식당이 잘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면소재지 식당이 다 그렇지
않습니까.
최경애 할머니의 어려운 사정을 아는지는 몰라도
수 년을 저심 제공을 하시는 최준태 사장님.
결코 쉬운 일은 아닌것 같습니다.
묵묵히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때론 뒤도 돌아볼
줄 아는 당신이 존경스럽습니다.
지식이 높아야, 돈이 많아야, 인격이 높아야
남을 도와줄줄 아는 것은 절대 아닙디다.
당신의 선한 마음씨가 널리 퍼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