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조선시대의 명재상 황희정승의 일화 한토막은 우리에게 큰 교훈을 준다.
어느날 황희는 황소와 검은소 두필을 거느리고 밭을가는 늙은 농부를 보았다. 황희는 심심풀이로 넌지시 물었다. "어느소가 일을 더 잘합니까?"라고.
그러자 늙은 농부는 선뜻 대답하지 않고 황희의 옷소매를 잡고 끌어 멀찌감치 떨어져서야 비로소 대답 했다고 한다. "저 누런놈이 일을 더 잘합니다." 황희는 기가 찾다. 소가 어찌 사람의 말을 알아 듣는다고 여기까지 끌고와 귓속말로 이르는 것인지. "아무리 저놈의 소가 한낱미물이기로서니 검은소가 제 흉본 것을 눈채채면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늙은 농부의 대답은 너무나도 간단했다.
여기서 황희정승은 크게 감동받아 이 교훈을 가슴 깊이 새겨 훗날 정사(政事)를 맡았을 때도 늘 명심했다고 한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은 많은 지식을 갖고 있다. 특히 대인관계를 원만히 하는 기법들을 저마다 관심있게 배워왔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우리들의 생활실상은 어떠한가. 가정에선 티격태격, 출,퇴근길엔 짜증나고, 직장에선 크고 작은 의견충돌 등 기분상하는 일들이 연속된다. 이럴 때 황희 정승이 얻은 교훈처럼 남이 싫어할 말, 특히 남 흉보기 하나만이라도 조심하면 우리들의 생활은 훨씬 밝아질수 있을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칭찬에 목말라 있다. 칭찬받기를 원치않은 사람은 없다. 그러나 남을 칭찬하는 일에는 대체로 인색하기 그지없다. 그래서 남이 자기를 칭찬해 주기만 기다리고 있지 남을 칭찬해 주려고 들진 않는다. 따라서 이러한 심리적인 함정을 빠져나와야만
대인관계가 원만해 질수 있다. 남의 좋은점. 남이 잘한 것을 적극적으로 칭찬하여 줍시다
사람이란 원래가 자기 밖에 모른다. 성숙하지 못하고 교양을 닦지 않으면 사람들은 흔히 자기만 생각하고 다른사람에 대해 배려하지 못한다. 학교교육을 많이 받았다고 해서 결코 이런교양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항상 남을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주고 서로돕고 양보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하지만 실제로 다른사람을 이해해 준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결론적으로 인생은 즐거워야 한다. 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아니 인생살이의 대부분을 자기의 삶과 직결되는 사회생활로 보내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인생이 즐거운 성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사회생활이 재미있고 윤기가 흘러야만 한다는 간단하고 평범한 결론이 나온다
적극적으로 남을 칭찬합시다. 그리고 어느 자리에서건 항상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해주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맙시다. 이러한 노력들이 하루하루 이어져 가는 가운데 당신의 주위엔 당신을 칭찬하고 당산말에 따르려는 사람들이 많아져 갈 것이니 어느새 당신은 이 직장, 이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사람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