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물어가는 2001년, 모처럼 고향(청암면 위태리 상촌)을찾아 어머님을 뵙고 이웃에가서 정담을 나누고 있었던 초저녁시간,
황급히 전해온 어머님의 불길한증세, 조금전 까지도 건강에는 이상없이 괞찬으셨는데, 이러다가 ...
내 나이도 어언 환갑이 지난이때 ... 세월의 무상함을 이제야 실감한다.
119에 신고한지 얼마안되어 고향집에는 구급차가 도착하였다. 상당히 먼 거리를 생각보다 너무나 빨리 도착하였고, 나는 처음 당하는 일이라 진주까지 가는동안 위경련 쇼크를 일으켜 진주 입구에서 잠쉬 정차 하기도 했다.
다행히도 병원에 도착하자 어머님은 의식이 회복되어 하루밤 입원으로 퇴원했으나, 그때 수고하신 119구급대원에게 감사의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집(대구)으로와서 하동군119를 몇번이나 찾던 중, 여기 군청홈페이지를빌어서 늦으나마 인사를 드립니다.
열악한 환경과 미비한 장비와 적은인원에 빈틈없는 업무에도, 119대원으로서 철저한 임무수행을하신 하동군 119대원들에께 너무나 감사하며,
그분들 가정과 대원들이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언제나 뜻대로 되시길 바랍니다.
대구 정 원 채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