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이름을 한자로 알고 싶어요
| 교통/관광 | |
| 문화체육과 | |
| 안녕하세요
저는 김해에 살고 있습니다 업무에 고생이 많으신데 별것 아닌걸로 문의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다름이 아니라 화개장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곳저곳 찾아 보았으나 "화개"라는 이름의 한자 이름은 쉽게 찾아지질 않네요 "화개" 는 화개리의 지명 이름 같은데 한자로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혹 화개장터에 대한 유래나 파일 자료가 있으면 메일로 함께 보내 주시면 고맙겠고요(어려우면 보내지 않아도 괜쟎습니다) 수고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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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고장 화개에 대한 관심 감사드립니다.
우선, 화개의 한자표기는 꽃화(花), 열개(開)입니다. 화개는 꽃이 활짝 핀 곳, 지리산 기슭에 산벚이 꽃을 피워 만개한 화개동천을 말하며, 요즘 벚꽃이 만발한 곳을 연상하기도 합니다. 화개장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화개장은 영남과 호남을 잇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장입니다. 화개장은 섬진강을 따라 상선이 왕래하며, 소금, 행선을 비롯한 해산물과 지리산 내륙지역에 나는 콩, 보리, 쌀등이 벽소령이나 화개재를 통해 이곳에서 물물교환이 이루어진 곳으로 언제부터 장이 형성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조선 유학자들의 지리산 유람기(최석기외, 선인들의 지리산유람기3, 보고사)중 1752년 8월경 박래오의 유람기를 통해 화개장에 상선이 드나들었으며, 주막과 시장의 모습을 대략 살펴볼 수 있다. 또한 1770년(영조 46년) "동국문헌비고 사적고"의 부록에 수록된 향시(鄕市)에 화개장(1,6일)의 기록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1948년 소설가 김동리가 쓴 "역마"를 보면 60여년 전 화개장의 모습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개장 주변 주민들의 증언을 통해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다. 화개장은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래로 유명한 곳이며, 영호남 화합의 상징입니다. 화개장의 옛 모습은 자취를 잃어가고 있으나, 1999년 12월 현재 화개장터를 새롭게 복원하여 화개장의 옛 명성을 회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화개장터에는 돼지국밥, 전통찻집, 특산물 판매장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조영남의 화개장터 노래비, 보부상 조형물, 역마공원등이 조성되어 있다. 화개장터 일대에서는 매년 4월 벚꽃축제와 5월 야생차문화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또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전통시장 활성화 시범사업(문전성시 프로젝트)을 역점적으로 펼치고 있어 활기넘치는 화개장의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혹 벚꽃이 피는 4월 화개장터를 찾아 여유로운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기타 문의사항은 055-880-2363 문화관광과 문화예술부서로 연락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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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체육과 문화예술담당 (☎ 055-880-2363)
- 최종수정일
- 2020-06-03 15:3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