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2013 농업인대학 졸업식…약용식물·엘리트여성 과정 72명 졸업
하동군의 과학기술농업 핵심인력을 양성하는 2013 하동군 농업인대학 졸업식이 30일 오전 11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졸업식에는 농업인대학장인 조유행 군수를 비롯해 이정훈 군의회 의장, 문병조 농협 군지부장, 박학규 축협조합장, 5개 농업인학습단체 회장, 졸업생 가족 등 100여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졸업식은 학사보고에 이어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는 학사회고 동영상 상영, 우수졸업생 시상 및 졸업장 수여, 격려사, 축사, 기념사진 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졸업식에서는 지난 3월 8일 입학식 이후 8개월간 약용식물․엘리트여성과정 등 2개 과정을 모두 마친 72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또 약용식물과정과 엘리트여성과정 학생회장을 역임한 김용우(43․북천면)․안현자(64․악양면) 씨 등 2명이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이지하(46․하동읍)․이성숙(53․적량면) 씨 등 2명이 모범상을 받았다.
성적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공문조(45․적량면)․김봉금(44․화개면) 씨 등 2명이 최우수상을, 김명자(52․옥종면)․김도남(62․청암면) 씨 등 2명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전 과정을 개근한 이상숙(52·하동읍) 씨 등 6명이 노력상을 받았다.
조유행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전문농업 기술과 경영능력 습득을 위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학업을 무사히 마친 졸업생 여러분께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며 “대학에서 배운 과학기술농업이 우리 농업에 접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3 농업인대학은 약용식물․엘리트여성 2개 과정으로 개설돼 지난 3월 8일부터 8개월간 농업기술센터와 영농현장에서 과정별 매주 1회 총 100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졸업식장에는 엘리트여성과정 학생들이 강의를 받으면서 직접 배운 폐백음식, 규방공예, 스카프, 천연염색옷감 같은 다양한 졸업 작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2008년 설립된 하동군 농업인대학은 첫해 감 과정 55명을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9개 과정에 모두 381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농업전문인력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