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행·노쌍옥 부부,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 주관 ‘올해의 군수 부부상’ 영예
조유행 군수와 노쌍옥 여사 부부가 부부의 날을 맞아 21일 오전 11시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세계 부부의 날 기념식에서 ‘2013 올해의 군수 부부상’을 수상했다.
올해의 군수 부부상은 세계 부부의 날 위원회와 이주영 국회의원이 매년 부부의 날을 기념해 모범적인 시장·군수·구청장 부부와 자치단체 내 부부문화운동 확산에 기여한 부부를 발굴·시상하는 상이다.
조 군수 부부는 평소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나아가 지역사회의 올바른 부부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군정을 추진해 올해의 부부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말단 공무원에서 출발한 조유행 군수가 경남도의 핵심부서와 부단체장을 거쳐 민선 군수 3선에 이른 데는 노쌍옥 여사의 헌신적인 내조와 무한한 사랑 없이는 불가능했다.
노 여사의 아내상은 한마디로 남편이 집안 걱정 없이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으로 요약된다.
집안일로 걱정하다보면 직장에 소홀하고, 걱정거리가 경제문제라면 잘못될 길을 걷게 돼 결국 불행한 가정에 직면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래서 노 여사는 어려운 봉급생활에도 불구하고 근검절약하며 자녀 양육과 집안일을 불편한 내색이나 불평 한마디 없이 남편이 신경 쓰지 않도록 배려했다.
조 군수가 생활 근거지 떠나 외지에 근무할 때는 한주도 빠짐없이 근무지를 찾아가 뒷바라지를 하고, 시댁의 대소사는 물론 친족 일까지 일일이 챙기고 보살펴 시댁의 사랑이 조 군수를 능가했다.
이 때문에 조 군수에게 아내는 보물이나 다름없다. 그래서 개인 휴대폰에도 노 여사는 ‘보물’로 저장돼 있을 정도로 늘 미안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사람이다.
이른 새벽 부부가 함께 걷기 운동으로 하루를 열면서 쉼 없는 대화로 서로간의 애정을 확인한 다음 목욕탕으로 향하는데 부부가 함께 목욕탕에 가는 것은 유일할 만큼 잉꼬부부로 소문나 있다.
목욕을 먼저 마친 조 군수가 부인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모습은 너무나 자연스러워 깊은 아내사랑을 엿보게 한다.
아무리 귀가가 늦더라도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고, 업무나 출장 때도 짬짬이 시간을 내 통화를 하며 애정을 표현하기도 한다.
서로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조 군수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군정 전반으로 이어지고 있다. 행복한 가정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원천이라는 신념 때문이다.
조 군수는 바쁜 업무로 인해 가정에 소홀했던 점을 반영해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할 수 있도록 매주 한차례 가족사랑 실천의 날을 지정·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부부명패 달아주기, 회혼(결혼 60주년) 부부 포상, 아버지와 자녀가 함께하는 토요 돌봄 같은 가족과 부부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군정에 접목하고 있다.
조 군수는 “이번 수상을 많은 부부의 모범이 되라는 의미로 알고 앞으로도 서로를 더욱 아끼고 존경하며 지역의 모든 가정이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도록 다양한 군정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