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2010년까지 169억 투자, 대한민국 녹차 신품종 1호개발
녹차연구소 국내 최초 차시배지 하동에 설립
하동녹차를 세계적 명품으로 만들기 위한 녹차연구소가 국내최초로 유일하게 차산업의 메카인 하동에 들어선다.
지난 2005년 산업자원부의 지자체연구소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하동녹차 연구 사업은 오는 2010년까지 5년 동안 총 169억(국비 76억, 도비 45억, 군비 45억, 기타 3억)의 사업비를 투입해 산업자원부와 경상남도, 지역산업체와 대학교 등의 공동협력을 통해 추진한다.
주된 사업내용은 인프라구축과 연구개발, 기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클론 보존원 조성사업으로 국가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서부경남의 대형 프로젝트 사업이다.
그동안 인적 물적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하동군 화개면 부춘리 구 부덕초등 학교 부지 3,000여평에 행정동과 연구동, 숙소동을 갖춘 2층 건물로서 1층은 연구실과 행정실, 연구개발실, 제품개발실 그리고 전시실이 2층에는기업보육실,세미나실, 이노카페, 조직배양시설을 갖춘다.
지난 6월 착공에 들어간 본관동은 1층 골조공사를 완료해 현재 20%의 공정이 진행중으로 내년 초 준공과 아울러 2007 야생차 문화축제때 차 관련 국내외 저명인사를 초청해 개소식을 가질 계획이다.
하동녹차연구소는 현재 재단법인 설립이 완료된 상태이고 소장과 박사 2명, 연구원 2명, 행정 3명 등 8명의 인력으로 연구개발팀, 기업지원팀, 행정지원팀 등 3개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 차나무 육종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아직까지 국내 대표적인 품종이 없다는 것, 하동지역에는 대부분 재래종이 분포되어 있고 인근 전남 보성의 경우 일본의 야부기다종과 재래종이 혼합된 품종이 대부분이다.
따라서 하동녹차연구소는 차나무 신품종 개발과 우량유전자원을 선발 보존하기 위해 하동야생차 특구내에 3,500여평의 클론 보존원을 조성하고 국내외 다양한 녹차품종, 그리고 하동지역의 우수한 품종을 집중적으로 관리 증식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설립되는 하동녹차연구소에 대한 기대는 매우 높다.
하동녹차연구소가 추구하는 연구에 대한 포커스는 기능성 성분과 생리활성연구, 의약품과 보조제 개발연구 그리고 국내외에 분포하고 있는 차나무의 클론보조원을 조성해 우량형질 보유 유전자 발굴, 보존, 증식을 통한 우량품종 확대 보급과 세계적 명차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기업이나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증대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우리나라의 녹차 품종 개발을 통한 국가 경쟁력 확보에 있다.
하동군은 “녹차산업은 재배, 가공, 유통, 서비스, 관광, 문화 등 복합 6차 산업에 속하는 것으로 하동녹차산업은 경쟁력과 비전 있는 특화작목으로 부가가치를 견인할 수 있는 리더 작목이라면서 이 사업이 완료되면 하동녹차의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해 농가당 소득 증가,
녹차생산구조 변경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