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은 쌍계사 조실 고산스님, 우담스님 외 문화재청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쌍계사 대웅전(보물 제500호) 보수공사를 마치고 27일 쌍계사에서 준공식을 거행했다.
이번 준공식은 문화재청 예산 30억원을 들여 지난 2004년 12월부터 전면 공사를 실시 25개월만에 하게 됐다.
쌍계사 대웅전은 오랜 세월을 지나오면서 초석이 침하되고, 건물이 전면과 좌측으로 크게 기울어져 더 이상의 훼손을 막고자 공사를 하게됐고, 공사 도중 지붕목재부(종도리)에서 옛 공사 내력을 기록한 상량문이 발견되기도 했다.
또한, 쌍계사 대웅전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조선 인조 14년(1636년)에 다시 지어전면 5간에 측면 3간 규모로 이루어진 팔작 지붕을 한 단층 목조건물로 웅장한 지붕과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장식이 특징인 조선후기의 대표적인 건축양식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