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련 향기 달빛과 어우러진 야경연출
하동군이 FTA체결로 다양한 소득원과 관광자원개발을 위해 진교면 백련리 새미골 도요지 앞 33,300㎡의 농경지에 백련단지를 조성해 새로운 관광명소를 만들었다
군은 백련리의 지명에 맞게 예로부터 연이 재배되던 지역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흰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는 지역특성을 살려 관광객들에게 볼거라를 제공과 함께 연꽃과 연잎으로 연향차와 연자죽 연국수를 개발 등 농가 소득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조성비 3천500만원, 토지임대료 2,000만원 등 총 5,500만원을 투자해 백련 꽃 단지를 조성했다.
군은 진교면 아름마을 주민 5명으로 구성된 작목반(반장 박기표(57세)을 중심으로 백련 꽃단지는 운영주체를 만들어 도요지와 연계한 연차와 연잎 차 만들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진촬영 장소를 제공하도록 했다. 특히 단체 참가자에게 연국수를 만들어 제공하는 등 먹거리도 개발했다.
백련은 꽃색이 아름답고 도요지와 주변경관의 달빛이 조화롭게 어울려지고 또 야경, 연 특유의 향기를 내뿜어 오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특히 백연뿌리는 약용으로 연꽃, 연잎 은 식품으로 이용되고 있어 군은 농가소득원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연뿌리를 종근으로 농가에 무상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올해 연꽃이 일찍 만발함에 따라 백련마을 주민과 힘을 모아 오는 21일 부터 이틀간 찻사발과 연꽃의 만남 콘서트를 개최해 찿아 오는 관광객들에게 역사 깊은 도요지와 백련 꽃단지를 널리 알리고 도시민들이 농촌의 향수를 느끼고 초 여름밤의 낭만을 즐길수 있도록 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군 관계자는 연밭이 특색있는 볼거리와 먹거리 관광자원으로 활용돼 오는 8월말까지 매일같이 사진 작가와 관광객들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